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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감량 추성훈, 아오키 신야에 TKO승…5만 달러 보너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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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감량 추성훈, 아오키 신야에 TKO승…5만 달러 보너스 획득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3.26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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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추성훈 Ⓒ원챔피언십
승리한 추성훈 Ⓒ원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10kg 이상 감량한 추성훈(46, 일본)이 자신에게 도발했던 아오키 신야(38, 일본)를 2라운드에 쓰러뜨렸다.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X' 3부에서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를 2라운드 1분 50초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는 추성훈에게 위험했다. 러시하는 추성훈에게 아오키가 레슬링을 걸었다. 이어서 바디 트라이엥글을 걸고 추성훈을 괴롭혔다. 여러차례 초크 시도가 있었고 펀치 공격이 이어졌다. 추성훈은 초크 시도를 저지하고 펀치를 맞아가며 5분을 버텼다.

아오키 신야에게 등을 내준 추성훈 Ⓒ원챔피언십
아오키 신야에게 등을 내준 추성훈 Ⓒ원챔피언십

2라운드가 되자 추성훈은 전 라운드보다 신중해졌다. 상대의 태클을 의식한듯 몸을 낮추며 전진 스탭을 밟았다. 아오키의 원 레그 테이크 다운 시도가 있었으나 다리 잡고 있는 아오키에게 추성훈이 안면 펀치를 꽂아 넣었다.

태클 공격에서 빠져나온 추성훈은 거리를 잡고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계속 시도했다. 결국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들어갔고 쓰러진 아오키에게 니킥을 찼다. 그로기에 있는 아오키의 얼굴을 잡고 연속 어퍼컷을 꽂자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2라운드 1분 50초만에 TKO승이었다.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추성훈 Ⓒ원챔피언십

경기후 추성훈은 인터뷰에서 "도중에 졌다고 생각했지만 관객들이 '섹시야마'라고 불러줘서 힘이 났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2라운드 언제쯤 승기를 잡았냐는 질문에는 "2라운드 시작했을때 아오키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봤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차후 계획에 대해 물어보자 추성훈은 "더욱더 섹시해지겠다"라는 농담섞인 이야기로 답했다. TKO승을 거둔 추성훈에게 차트리 싯욧통 회장은 5만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로 10여년 동안 있었던 아오키 신야와 추성훈의 갈등은 마무리 됐다. 추성훈은 이번 경기를 위해 아오키 신야의 체급에 맞춰 10kg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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