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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얀, 스털링의 룰북 도발에 “인생 마지막 큰돈 벌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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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얀, 스털링의 룰북 도발에 “인생 마지막 큰돈 벌기 위해 노력”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0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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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적중하는 페트르 얀 ⒸJeff Bottari/Zuffa LLC
펀치를 적중하는 페트르 얀 ⒸJeff Bottari/Zuffa LLC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밴텀급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29, 러시아)은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2, 미국)의 도발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얀-스털링은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코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지난해 3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반칙패를 당하면서 얀이 스털링에게 벨트를 내줬다.

스털링은 이번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얀은 대회당일 자신이 챔피언이 되는 게 끝이 될 거라고 말한다.

얀은 6일 ‘MMA Hour’를 통해 “그가 나에 대해 생각하는 데 지쳤다. 내가 그에 대해 전혀 생각 조차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는 긴 휴식기를 거쳤고 난 다른 상대를 만났다. 난 싸웠다. 이제 그는 내가 이길 다음 목표다. 대결이 끝나면 모두가 그를 잊을 것이다. 그 광대는 잊힐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얀은 “난 그가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날 쓰러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한 말은 그의 머리에만 남을 것이고, 그의 꿈으로 남을 것이다. 스털링은 광대다. 그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얘기하는 것뿐이다. 싸움이 끝난 후 그저 말하는 일만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은 2021년 3월 ‘UFC 259’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4라운드를 30초 남긴 상황에서 얀은 스털링의 무릎이 바닥이 닿아있는 상태임에도 무릎으로 안면을 가격했다. 명백한 반칙 공격이었고, UFC는 끝내 경기를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스털링에게 벨트를 채웠다.. 스털링은 목 수술을 이유로 즉각적인 재대결을 연기, 얀은 샌드하겐을 판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하고 밴텀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1년 간 얀과 스털링은 주기적으로 서로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얀은 스털링에게 “가짜 챔피언, 연기하는 배우”라고 조롱했다. 스털링은 얀이 “사기꾼”이라며 즉각 대응했다.

마침내 재대결이 임박한 이번 주, 스털링은 얀의 반칙 니킥을 조롱하는 비디오를 게시했고, 종합격투기 룰 북을 보는 연출을 하는 등 끝까지 얀을 괴롭혔다.

얀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스털링은 시청률을 올리려고만 할 뿐”이라며 “스털링은 인생의 마지막 큰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그에게 치마를 입으라고 말하면, 그게 PPV 판매에 도움이 된다면 바로 치마를 입을 것이다”라며 스털링을 놀렸다.

많은 이들 역시 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DraftKings 배당률을 보면 얀이 –475로, 큰 격차의 톱 독이다. 얀은 2차전을 통해 스털링과의 관계를 완전히 끝내려고 한다.

끝으로 얀은 “이 이후에 질문이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 우린 TV에서 그의 우는 모습을 다시 볼 것”이라고 승리를 확신했다.

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이 출전해 페더급 챔피언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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