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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및 파이터…타이슨의 폭행에 대한 각각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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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및 파이터…타이슨의 폭행에 대한 각각의 반응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2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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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 인스타그램
마이크 타이슨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복싱의 전설로 불리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5, 미국)이 목요일(이하 현지 시간) 자신을 조롱하는 남자를 때린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타이슨은 수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Jet Blue 항공편을 타고 가던 중 탑승객이 몇 분 동안 자신을 괴롭혔다고 한다. 그의 끝없는 도발은 타이슨이 돌아서서 여러 차례 펀치를 날리고 피를 흘리게까지 만들었다.

타이슨의 대리인에 따르면 비디오에 포착된 사건은 본질적으로 보이는 그대로였다. “불행히도 타이슨은 비행기에서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조롱을 당한 사건을 겪었다. 그 승객은 타이슨을 향해 물병까지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도 입장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은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6분쯤 SFPD 공항국에 배정된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 위치한 비행기에 탑승해 물리적인 다툼을 벌였다. 경찰이 도착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여겨지는 두 명의 남성을 구금했다. 피해자는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세부사항을 제공했으며 경찰조사에 더 이상 협조하길 거부했다. 둘 모두 석방됐다.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은 “SFPD는 초기 조사 이후에 드러난 사건을 포착했을 가능성이 있는 비디오를 갖고 있다. 그 비디오는 산 마테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로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격투계에 큰 소란을 일으켰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부터 유명 파이터에 이르기까지 여러 선수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타이슨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영상과 함께 “멍청이들아, 이게 바로 비행기에서 타이슨과 부딪힐 때 살아남는 방법이다”라고 작성했다.

前 UFC 파이터 티토 오티즈는 “누군가를 너무 과하게 몰아붙이면 부정적인 상황이 나오게 된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UFC 미들급 파이터 켈빈 가스텔럼은 “술에 취해있다. 짜증난다. 무례하다. 제발 이 사람처럼 되지 말길 바란다. 타이슨은 요즘 매우 차분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정말로 타이슨을 화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지미 마누와는 “타이슨에게 이번 사건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안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길”이라고 말했다.

UFC 헤비급 파이터 벤 로스웰은 “세상에는 타이슨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前 UFC 헤비급 챔피언 조쉬 바넷은 “무례하고 성가신 남자에게 타이슨은 가볍게 대처한 것이다. 그가 정말 의도를 가졌다면 심하게 다치게 할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대중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내 생각엔 이게 가장 간단하고 최상의 결과다. 올바르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前 UFC 여성부 밴텀급 파이터 쉐이나 바즐러는 “조롱을 받았을 때 그의 머리를 치는 게 허용된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티아고 모이세스는 “문제는 요즘 사람들이 공격을 하지 않고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나”고 했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닉 렌츠는 “그놈은 타이슨에게 가차없이 욕설을 퍼부었고 괴롭혔다. 그 녀석은 맞아야만 했다. 운 좋게도 그는 몇 차례 맞았다”고 썼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제임스 빅은 “조롱한 그 사람은 마땅히 맞아야 할 짓을 해서 맞았다”고 이해했다.

UFC 플라이급 파이터 루이스 스몰카는 “#프리마이크타이슨”이라고 지지했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더스틴 포이리에는 “100”이라고 칭찬했다.

제이크 폴은 “타이슨처럼 공개적으로 조롱을 받는다면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는 패스가 있어야 한다. 이 세대는 무엇이든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UFC 헤비급 파이터 로케 마르티네즈는 “SNS 때문에 사람들은 존중하지 않는 걸 너무 편안하게 여긴다. 그것 때문에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지 않는다”고 소신을 나타냈다.

前 UFC 라이트급 파이터 조쉬 톰슨은 “지금보다 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UFC 여성부 플라이급 파이터 제시카 아이는 “사람은, 특히 파이터는 적대시한 반응을 받으면 화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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