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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전설 GSP “치마에프, 번즈戰 좋은 경험…계속 그렇게 싸워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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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전설 GSP “치마에프, 번즈戰 좋은 경험…계속 그렇게 싸워선 안 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2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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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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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살아있는 종합격투계 전설로 불리는 前 UFC 웰터급, 미들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40, 캐나다)는 웰터급 공식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에프(27, 스웨덴)에게 4위 길버트 번즈(35, 브라질)와의 전쟁이 귀중한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마에프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UFC 273’에서 번즈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는 용호상박의 대결이었다. 둘의 경기는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고,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역대 최고의 명승부’라고 극찬했다.

치마에프는 그동안 옥타곤에서 싸운 4명의 파이터들에게 거의 펀치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번즈戰에만 무려 100대 이상을 맞았다.

생피에르는 믿을 수 없는 강인함을 보여준 치마에프를 칭찬했으나 그에게 다시는 그런 식으로 싸우지 말라고 조언했다.

28일 ‘MM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생피에르는 “그에겐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도 필요했다. 때때로 역경이 필요하고 역경 속에서 더 나아지고 개선된다. 그래서 난 번즈와의 대결이 그에게 좋은 싸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생피에르는 “머리는 많이 맞는 건 좋지 않다. 난 치마에프가 싸우는 걸 보고 싶지만 그가 가장 똑똑한 싸움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그는 이런 식으로 사람을 꺾는 데 익숙하지만 엘리트 수준에선 이렇게 싸울 수 없다. 그는 준비하고, 게임을 계획하고, 상대를 완벽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매번 일격을 가할 수만은 없다”고 충고했다.

생피에르는 종합격투계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파이터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빛나는 경력 내내 최소한의 대미지만을 허용했다.

치마에프의 헤드코치 안드레스 미첼은 2라운드 종료 후 전략대로 싸우지 않는 모습에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3라운드에서 치마에프의 움직임은 바뀌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치마에프의 다음 상대로 1위 콜비 코빙턴(34, 미국)을 거론했지만 생피에르는 그 외에 여러 옵션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생피에르는 “아주 좋은 파이터들이 몇 명 있다. 지금 당장은 많은 선택지가 있다. 코빙턴, 5위 벨랄 무하마드, 2위 리온 에드워즈,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있다. 코너 맥그리거가 웰터급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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