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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UFC 스타' 맥그리거의 일대기를 담은 책 '선수 5 - 코너 맥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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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UFC 스타' 맥그리거의 일대기를 담은 책 '선수 5 - 코너 맥그리거'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5.08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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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코너 맥그리거(33, 아일랜드)는 UFC의 아이콘이다. 물론 최근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살짝 주춤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맥그리거의 '트윗' 몇 줄, 방송 등에서의 한 마디는 UFC, 종합격투계에 큰 영향력을 갖는다.

말썽꾸러기, 종합격투가, 사업가 등 여러가지 얼굴을 가진 코너 맥그리거. 뉴스, 방송 등을 통해 그에 대한 정보 등으로 코너 맥그리거의 면면을 보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인간, 선수 코너 맥그리거에 대한 정보를 다룬 적은 없었다.

'선수 5 - 코너 맥그리거'(브레인스토어)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맥그리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다룬 책이다. 배관공 연습생으로 짬짬이 격투기를 수련했던 그가 세계에서 인정하는 '포브스 선정 소득 1위 선수'가 되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특히 코너 맥그리거가 걸어온 길과 그가 만든 스토리와 인연들, 그리고 맥그리거의 다양한 활동과 생각들까지 들어있는 책이다. 더불어 그가 활동한 UFC라는 단체와 종합격투기의 발전 과정 또한 이해하기 쉽게 토막 상식으로 들어있다.

해설을 준비하는 이교덕 기자
해설을 준비하는 이교덕 기자

저자 이교덕 기자는 한국 종합격투기 초창기인 2004년에 격투기 전문기자를 시작해 UFC 해설을 역임했던 종합격투기 전문가다. 국내 격투기 관계자, 기자, 선수들까지 모두 인정하는 '민완기자'로 풍부한 격투기 지식을 바탕으로 누가 봐도 쉽게 격투기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썼다.

갑작스레 UFC무대에 등장해,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던 맥그리거처럼, 그동안 격투기와 관련된 책이 많지 않아 아쉬웠던 격투기 팬들에게 이번 '선수 5 - 코너 맥그리거'는 많은 격투기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책이다.

■ 책속에서
투기 스포츠는 링이나 케이지, 매트나 모래판에서 실력을 겨루는 일대일 경기다. 두 선수는 상대를 꺾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시련을 안겨주기 마련인데, 이를 뛰어넘으려고 애쓸 때 뜨거운 에너지가 폭발한다. 그렇게 명승부가 탄생한다. 여기에 ‘이야기’가 함께할 때 감동은 배가 된다. 저들은 왜 글러브를 꼈는가, 저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저들은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가를 알고 경기를 보면 풋내기들의 수준 낮은 싸움이 아닌, 사연 많은 태식과 상환의 인생을 건 승부가 된다.
- We're here to take over 中에서

노홍철처럼 종잡을 수 없는 ‘하이 텐션’의 별종이 UFC에 뚝 떨어졌다. 2013년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의 등장은 그만큼 쇼킹했다. 입이 헬륨가스만큼 가벼운 떠버리였다. 금방이라도 “좋아! 가는 거야”를 외칠 것 같았다. 프로 전적 12승 2패의 만 24세 청년 맥그리거는 2013년 4월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UFC 데뷔전을 펼쳤다.
-UFC 노홍철 中에서

괄괄한 두 남자의 싸움은 살벌했다. “어느 아일랜드 남자가 파이터라는 걸 직업으로 삼고 있나?” 아버지가 역정을 내자 아들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대들었다. “스물다섯 살이 되면 전 자수성가한 부자가 돼 있을 거예요.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마세요.”
-미스틱 맥 中에서

피니시 능력은 기술 훈련으로만 채울 수 없다. 타고난 기질이 중요하다. 이 아일랜드 청년은 끝내야 할 때 끝낼 줄 아는 선천적인 킬러였고 화이트는 그걸 알아봤다. 기대에 보답하듯 맥그리거는 UFC에 와서도 7승 중 6승을 KO로 따냈다. 결국엔 절대 강자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리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화이트의 눈은 봉준호 감독처럼 정확했다. 단역 맥그리거는 UFC 최고의 주연 배우로 올라섰다.
-서프라이즈 쇼 中에서

언더그라운드 킹이 고릴라처럼 크고 호랑이처럼 매서운 타격가에게 잡아먹혔다. 알바레즈가 경기 전 했던 발언은 허상처럼 사라졌다. 맥그리거가 현실이었다. 맥그리거는 거리 싸움을 지배했다. 알바레즈의 태클을 간단히 방어했다. 알바레즈가 펀치를 휘두르며 접근하면 어김없이 왼손 카운터펀치를 얼굴에 맞혔다. 1라운드 왼손 펀치 두 방으로 알바레즈를 쓰러뜨렸다.
-챔프 챔프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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