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3 (화)
실시간
핫뉴스
벤 헨더슨 “이쑤시개 사용 안 한다…아이들이 따라할까 봐 걱정 돼”
상태바
벤 헨더슨 “이쑤시개 사용 안 한다…아이들이 따라할까 봐 걱정 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5.3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부모가 되는 건 사람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책임 중 하나다. 네 명의 어린 자녀가 있는 벤 헨더슨(38, 미국)은 자신의 변덕스러운 습관 중 일부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

前 한국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그는 이쑤시개를 입에 문 채 싸우고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습관은 2012년 네이트 디아즈와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처음으로 드러났고, 헨더슨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계속 이 습관을 유지했다.

그의 나쁜 습관은 2015년 브랜든 대치, 호르헤 마스비달戰에서 눈에 띄게 다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제 자녀가 있으므로 습관을 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헨더슨은 ‘MMA Hour’에서 “더 이상 이쑤시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냥 나쁜 습관이었다.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난 항상 부모님이 입에 이쑤시개를 물고 있는 걸 보았다. 그래서 난 따라했다. 7~9살이 이쑤시개를 물고 뛰어 다니면 모두 겁을 먹을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이쑤시개를 물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니 끔찍하고 무서웠다. 정말 다칠 수 있다. 그래서 이쑤시개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날 따라할까봐 걱정이다. 그래서 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의 결정은 옳다. 종합격투기의 통합 규칙에 명시적으로 금지돼 있진 않지만 입에 날카로운 물건을 물고 경쟁하는 건 안전문제로 체육위원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헨더슨은 이전에 이쑤시개 때문에 몇 번의 위험한 적이 있음을 인정한 적이 있다.

최근 헨더슨은 벨라토르와 재계약했다. 3연패 후 지난 1월 ‘벨라토르 273’에서 이슬람 마메도프를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으로 제압한 그는 9월 ‘벨라토르 285’에서 피터 퀼리(33, 아일랜드)와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