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23 (화)
실시간
핫뉴스
UFC챔프 피게레도, 잠정 챔프전 불만 “대전료 인상해야 한다”
상태바
UFC챔프 피게레도, 잠정 챔프전 불만 “대전료 인상해야 한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6.07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게티이미지
UFC/게티이미지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는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슨 피게레도(34, 브라질)가 양손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7월 말 ‘UFC 277’에서 플라이급 공식 랭킹 1위 브랜든 모레노(28, 멕시코)와 2위 카이 카라 프랑스(29, 뉴질랜드)가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피게레도는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 않았다.

피게레도는 지난 1월 ‘UFC 270’에서 명승부 끝에 모레노를 꺾고 왕위를 되찾았다.

그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을 통해 “매우 화가 난다. 내가 가진 부상을 증명하는 모든 검사를 주최측에 보낼 것이다. 그들이 이 문서를 받지 못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뎄다.

이어 피게레도는 “잘못된 의사 소통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들은 바로는 UFC가 내 부상을 증명하는 문서를 받지 못했다. 그들은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하는 대신 내가 괜찮은지 알아보기 위해 내게 연락할 수 있었다”라며 “난 UFC 메인이벤트를 구했으나 지금은 버림받고 있다. 벨트는 내 것이다. 잠정 벨트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피게레도는 플라이급 상황에 너무 화가 나서 체급을 영원히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 그를 플라이급에 유지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대전료를 인상하는 것.

“난 이 선택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피게레도는 “그건 UFC에 달려 있다. 내 파이트머니가 증가된다면 난 플라이급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난 강제로 위 체급을 올라갈 것이다. 그들이 내 대전료를 늘리면 난 플라이급에 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게레도는 “이미 상위체급을 고려했었다. 그렇지만 난 플라이급에서 세 번 더 싸울 마음이 있었다.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이라는 결정으로, 난 더 빨리 체급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피게레도는 모레노-카라 프랑스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둘 모두 정상에 있지만 모레노의 상대를 잘못 선정했다고 생각한다. 3위 알렉산드레 판토자(32, 브라질)가 모레노와 붙었어야 한다고 본다. 난 UFC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고, 그들이 판토자를 높이 평가하는 걸 보지 못했다. 판토자 같은 훌륭한 파이터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했다.

올해 말 피게레도가 복귀할 때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과 싸울지, 밴텀급 경기를 치를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는 절대 대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100% 상태가 되고 싶다”는 피게레도는 “내가 챔피언이다. 내가 100% 몸 상태라면 이 벨트를 내게서 빼앗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