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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U 결과④] 김한슬, 첫 서브미션으로 UFC입성…박현성‧김경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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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U 결과④] 김한슬, 첫 서브미션으로 UFC입성…박현성‧김경표 ‘4강 진출’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6.10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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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암바 성공시키는 김한슬 선수 ©Rank5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더블지FC, AFC 통합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31, 코리안좀비MMA)이 UFC 입성에 성공했다. 더블지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26, 김경표짐)과 前 일본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 김경표(30, 김경표짐)는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10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에피소드 4’ 첫 경기에서 웰터급 단판 매치를 치른 김한슬은 필리핀의 존 아다자르에게 1라운드 4분 37초경 트라이앵글 암바로 항복을 받아냈다.

2경기에선 박현성이 출전해 인도네시아의 제레미아 시레가르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56초 파운딩 TKO승을 따냈고, 국내 파이터 마지막 주자 김경표는 4경기에 나서 중국의 강자 아시커바이 지넨시비에크를 1라운드 30초 만에 펀치 KO로 잠재웠다.

왼손잡이의 김한슬은 원거리에서 잽으로 거리를 잡아나갔다. 김한슬은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으나 아다자르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했다. 아다자르의 오른손 펀치에 김한슬은 휘청거렸다. 아다자르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김한슬은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아다자르를 쓰러뜨렸다.

김한슬은 상위포지션을 점유했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좋은 포지션을 잘 잡아나갔다. 아다자르가 일어나려고 하자, 김한슬은 쫓아나가며 파운딩을 꽂아 넣었다. 김한슬은 암바를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며 팔을 놓쳤으나 이어진 트라이앵글 암바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 후 김한슬은 “원래 그라운드로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됐다. 멘털적으로 좀 대미지가 있었다. 너무 멋지게 이기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힘이 많이 들어갔다. 경기력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상대의 팔이 보여서 캐치했다(웃음). 첫 서브미션 승이다. 감회가 새롭다.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표출했다.

승리한 박현성 선수 ©Rank5

상대적으로 크고 긴 박현성은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 상대의 움직임을 보며 잽과 카프킥을 적중시켰다. 시레가르가 로블로를 맞아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도 박현성은 스파링하듯이 가볍게 움직였다.

박현성은 상대의 오버핸드에 맞춰 방어 후 펀치러시, 타이밍 로킥으로 충격을 입혔다. 클린치 상황에서 박현성은 백을 잡은 뒤 상대를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시레가르를 바닥에 깔아둔 채 백포지션에서 무한 파운딩을 날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무조건 침착하게 싸우려고 했다. 태국 푸켓에서 최고의 코치진과 훈련을 맞췄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는 박현성은 “너무 기쁨을 느끼기엔 이르다. 아직 우승하기엔 두 경기가 남았다. 우승 후 기뻐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 후 포효하는 김경표 선수 ©Rank5
승리 후 포효하는 김경표 선수 ©Rank5

국내 파이터 마지막 주자인 김경표는 첫 펀치 교환에서 경기를 끝냈다. 지넨시비에크의 킥 타이밍에 맞춰 김경표는 왼손 카운터 훅을 적중시켰다. 김경표는 소나기 파운딩으로 단숨에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승리 후 김경표는 “우선,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났다. 이거 꿈인가요. 경기 들어가기 전까지도 꿈인 것 같았고, 지금도 꿈 같다. 그냥 너무 좋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우선 이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했다. 이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라며 “왼손 훅은 계속 연습했었다. 훈련캠프 중간에 생각했었다. 맞을 줄 몰랐는데 잘 들어가서 좋다. 한국 선수가 UFC에 별로 없다. 내가 가서 넘버원 대표를 하고 싶다. 가족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든 에피소드가 종료됐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 파이터들의 등용문으로, 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라이트급 등 경량급 네 체급에 아시아 파이터 8명씩 출전해 녹아웃 스테이지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이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은 우승자는 UFC와 계약하며 준결승전은 올가을, 결승전은 올겨울 진행된다.

앞서 열린 ‘에피소드 3’에선 前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6, 쎈짐)이 36초 만에 암바 승을 거둬 ‘로드 투 UFC’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고, 서예담(30, 파라에스트라 청주)은 단판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하며 옥타곤 입성에 실패했다.

어제 개최된 ‘에피소드 1’에선 플라이급 파이터 최승국(25, 코리안좀비MMA)과 라이트급 파이터 기원빈(31, 팀파시)이 각각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 1라운드 엘보 TKO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피소드 2’에선 홍준영이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해 아쉽게 페더급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前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8, 모아이짐)가 상대의 부상으로 부전승을 확정 지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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