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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쉬 에밋, 4위 케이터에 근소한 5R 판정승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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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조쉬 에밋, 4위 케이터에 근소한 5R 판정승 ‘5연승 질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6.1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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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적중시키는 조쉬 에밋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7위 조쉬 에밋(37, 미국)이 대어를 낚았다.

19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무디 센터에서 열린 ‘UFC on ESPN 37’ 메인이벤트에서 에밋은 4위 켈빈 케이터(34, 미국)를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으로 제압했다.

에밋은 사이드 스텝을 활용하며 기회를 엿봤고, 케이터는 케이지 중앙에서 커버를 올리고 서서히 다가갔다.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케이터는 교과서적인 원거리 잽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케이터는 위빙, 더킹을 활용하며 주시했고 기습적인 펀치 러시를 감행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케이터는 눈에 띄게 잽 활용도를 늘렸다. 에밋의 왼쪽 눈에서 출혈이 일어났다. 에밋이 몰아치지 못하도록 케이터는 백스텝도 적극 활용했다. 둘 모두 근접에선 보디 니킥을 적극적으로 날렸고, 케이터는 에밋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부지런하게 잽을 퍼부었다.

3라운드에서의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에밋이 거칠게 돌진하지 못하도록 케이터는 머리 움직임이 멈췄을 때만 적재적소로 펀치를 적중시켰다. 라운드 후반에서 에밋은 다양한 펀치를 날리며 자신의 리듬을 살리기도 했다.

근접전 벌인 조쉬 에밋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4라운드, 케이터는 스피닝 엘보 등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큰 환호성이 터져나옸으나 둘은 난타전을 이어가진 않았다. 케이터도 멍이 들었지만 에밋의 얼굴은 크게 망가졌다. 라운드 종료 직전, 에밋은 이를 악물고 저돌적으로 달려들었으나 케이터는 보면서 여유롭게 방어하며 스트레이트로 반격했다.

마지막 라운드도 역시 비슷하게 전개됐다. 케이터는 잽으로 유효타를 쌓았고, 에밋은 꾸준히 전진하며 타이밍을 잡고 폭풍 러시를 시도했다. 케이터는 힘을 들이지 않고 가랑비에 옷 젖듯, 원거리에서 툭툭 펀치를 내질렀다. 1~3라운드는 근소하게 에밋이 유효타를 앞섰지만 4라운드부턴 현저히 케이터의 유효타가 높았다.

격투 전문 기자들이 채점하는 'MMADECISIONS'를 보면, 에밋의 48:47 판정승 5명, 케이터의 48:47 판정승 13명, 케이터의 49:46 판정승 1명이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조쉬 에밋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에밋은 2019년부터 패하지 않고 있다. 마이클 존슨, 미사드 벡틱, 쉐인 버고스, 댄 이게, 켈빈 케이터 등의 굵직한 강자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타이틀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홈팬 앞에 등장한 케빈 홀랜드(29, 미국)가 팀 민스(38, 미국)를 2라운드 1분 28초 브라보 초크로 제압하며 웰터급 전향 후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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