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도널드 세로니(39, 미국)가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4일 복수의 격투매체는 “오는 7월 3일 ‘UFC 276’에서 세로니가 바비 그린(35 미국)의 대체자로 투입돼 짐 밀러(38, 미국)와 2차전이자 웰터급매치를 벌인다”고 보도했다. 그린이 빠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세로니는 지난 5월 조 로존과 싸울 예정이었으나 경기 당일 고통을 호소하며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둘의 대결은 지난 주말 대회로 연기됐지만 이번엔 로존의 무릎 부상으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자신의 경력 사상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세로니는 6전 무승, 5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2019년 5월 알 아이아퀸타를 꺾은 이후 승리가 없다.
반면 밀러는 에릭 곤잘레스, 니콜라스 모타를 2연속 (T)KO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로니와 밀러는 2014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 45’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세로니가 2라운드 하이킥에 이은 펀치로 KO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세로니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밀러를 꺾고 4연승을 달성했고, 이후 4연승을 더 따내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까지 획득했다. 2015년 12월 ‘UFC on FOX 17’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세로니는 당시 챔피언이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66초 만에 TKO패해 챔피언 벨트를 두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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