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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KO패한 안요스, ‘심판 중단’ 빨랐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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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KO패한 안요스, ‘심판 중단’ 빨랐냐는 질문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1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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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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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가 승리를 향해 치솟고 있다고 느꼈을 때, 10위 라파엘 피지에프(29, 아제르바이잔)의 맹렬한 왼손 훅에 걸리고 말았다.

안요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피지에프의 후속타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안요스가 더 이상 피해를 입기 전, 마크 스미스 심판이 달려들면서 한 번의 파운딩만 이어졌다.

당시 안요스는 레프리 스톱에 항의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안요스는 끝난 방식에 대해 불만이 없었다.

안요스는 ‘UFC on ESPN 39’ 메인이벤트에서 피지에프에게 5라운드 18초 펀치 KO패를 당했다. 대회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중단이 빨랐다고 생각하냐”란 질문에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를 다시 봐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공정한 결과였다”고 답했다.

이어 안요스는 “다시 봐야 한다. 여전히 어지럽다. 힘든 싸움이었다. 피지에프는 힘든 상대였다. 난 이 대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로 내 추진력이 있다고 느꼈지만 이건 게임이다”라고 아쉬워했다.

1~3라운드를 밀리던 안요스는 4라운드에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상황을 변화시켰다. 5라운드에서 승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초반 묵직한 훅을 허용해 무너지고 말았다.

“5라운드까지 가려고 했던 것 같다”는 안요스는 “내 스타일처럼 압박을 넣어야 했다. 피곤한 줄 알았지만 위험했다. 피지에프의 펀치력이 강해서 라운드 초반에 더 조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안요스는 다시 한 번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내려온 이후 피지에프에게 패하기 전까지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번 패배는 안요스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자신을 KO시킨 피지에프의 공로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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