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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요청하는 디아즈 “UFC에 질렸다…날 인질로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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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요청하는 디아즈 “UFC에 질렸다…날 인질로 잡고 있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1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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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대표 악동으로 불리는 네이트 디아즈(37, 미국)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UFC에서 나가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지난 1년 동안 변덕스러운 그는 UFC 계약 상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르길 원했지만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이 스포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이터 중 한 명인 디아즈는 SNS를 통해 자신의 좌절감을 반복적으로 방송해 UFC에 자신과 싸워달라고 간청하고, 때로는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디아즈는 UFC 계약 상황을 처리하는 데 지쳤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회사를 완전히 떠나고 싶어한다.

13일 디아즈는 “난 길거리에서 쇼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들은 내가 계약에서 벗어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날 가뒀고 날 인질로 잡고 있다. 난 나가길 원한다”라며 “이게 내 주요 목표다. 그게 몇 년도부터인지 모르겠다. 벤 헨더슨과 싸웠던 해(2012)”라고 운을 뗐다.

디아즈는 지난해 6월 ‘UFC 263’에서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리온 에드워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가 옥타곤에 발을 들인 지 1년이 넘었다. 그는 에드워즈戰이 끝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복귀를 시도했다.

“그들은 내게 아무 것도 제안하지 않았다”는 디아즈는 “그때부터 대결을 부탁했다. 싸우게 해 달라고 했다. 비센테 루케, 토니 퍼거슨과의 대결을 요청했다. 난 4~5명 정도를 요구했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내게 함자트 치마에프와의 싸움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즈는 “그냥 하고 끝내자라고 했다. 내가 치마에프와의 경기를 요청하자 온갖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3월 승부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37세의 디아즈는 UFC에 질렸다. 그는 주최측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더 많은 돈을 제공했다고 말했지만, 그는 UFC 밖에서 더 많은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아즈와 UFC는 2007년 6월 프로모션 데뷔를 했다. 그 이전에 디아즈는 Zuffa 소유의 WEC에서 장기간 활동했다.

그는 “내가 싸움을 요청하면 더 많은 돈을 제안한다. 언제나 더 많은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제안한다. 난 내 경력과 인생에서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는 지점에 이르렀다. 그냥 싸우고 싶다. 그들이 제안하거나 내가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용당했다. 재활용품이다. 라이트급이든 웰터급이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현재로써는 마땅한 상대가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디아즈는 “UFC에서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르고 나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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