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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가네, 투이바사에 3R KO승…휘테커는 베토리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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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가네, 투이바사에 3R KO승…휘테커는 베토리에 판정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9.0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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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날리는 가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펀치 날리는 가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헤비급 공식 랭킹 1위 시릴 가네(32, 프랑스)가 자국에서 최초로 열린 UFC 대회에서 KO승을 거두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4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9’ 메인이벤트에서 가네는 3위 타이 투이바사(29, 호주)를 3라운드 4분 23초경 펀치로 KO시켰다. 홈 관중은 프랑스 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가네는 시작부터 활발할 스텝을 통해 투이바사와 원거리를 유지했다. 날카롭고 빠른 잽에 펀처 투이바사는 고전하며 접근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투이바사는 오버핸드 훅으로 가네를 쓰러뜨렸지만 곧바로 회복한 가네는 킥으로 회복 시간을 벌였다. 지속적으로 복부 타격을 받은 투이바사는 대미지에 괴로워했다. 가드가 내려가자, 가네는 하이킥으로 투이바사를 흔들어놨으나 경기를 마무리 짓진 못했다.
 
3라운드, 매에는 장사가 없었다. 투이바사가 큰 공격을 시도하자 가네는 사이드로 빠지며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충격으로 다리가 풀린 투이바사에 가네는 지속적인 펀치를 퍼부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몰아붙이는 가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몰아붙이는 가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승리 인터뷰에서 가네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관중들의 함성을 들어봐라. 세상 그 누구도 프랑스 팬들이 이럴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정말 기쁘다”며 홈 관중에 감사를 전했다.

2라운드 녹다운 위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투이바사가 너무 강하게 때렸다. 녹아웃 됐었다. 그러나 난 전사가 돼야 했다. 일어나서 더 강하게 반격해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다음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다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거다. 벨트를 원한다. 내가 원하는 건 그뿐”이라며 타이틀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가네는 지난 1월 UFC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5, 카메룬/프랑스)에게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은가누는 가네-투이바사戰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펀치 적중시키는 휘테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펀치 적중시키는 휘테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 공식 랭킹 1위 로버트 휘테커(31, 호주)가 공동 2위 마빈 베토리(28, 이탈리아)를 3라운드 종료 3대 0(30-27, 30-27, 29-28) 판정으로 제압했다.

메인이벤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치고 빠지는 전략을 선보인 휘테커는 베토리를 상대로 압도적인 유효타를 선보였다. 베토리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막아낸 휘테커는 3라운드에서 하이킥까지 적중시키며 베토리를 그로기로 몰았다. 베토리는 끝까지 버텨냈지만 심판진은 전부 휘테커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휘테커는 “베토리를 존중한다. 그에게 대미지를 입혔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믿어달라, 내 타격 파워는 상당히 강하다”라며 “내가 체급 내 가장 위험한 남자다. 항상 정상을 노린다.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겠다”며 타이틀 재탈환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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