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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ot' SGAA 노기, 김재웅 체급-무제한급 석권, 이재영 잠정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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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ot' SGAA 노기, 김재웅 체급-무제한급 석권, 이재영 잠정 챔프 등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9.05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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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A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아트센터, 정성욱 기자] SGAA(Submission Grappling Association of Asia) 노기 그래플링 토너먼트 대회가 돌아왔다. 2017년 7월 대회 이후 5년만에 돌아왔다. 4일 마포구 마포 아트센터에서 'Reboot SGAA NOGI 챔피언십 토너먼트'가 열렸다. 

대회는 대폭 축소된 느낌이었다. 매트는 1개였고 출전자 숫자는 1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노기 그래플링에 대한 열정은 높았고, 수준 높은 경기가 많았다. 프로 MMA 선수들의 참가가 돋보였고, 언더독의 파란이 있어, 흥미진진했다.

SGAA의 송광빈 대표는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SGAA 이외에도 노기 대회를 여는 곳이 늘었다. 소규모 대회로 명맥을 이어왔지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1년간 소규모 대회마저 멈추다 보니 이번 참가자가 적었다. 홍보 기간이 짧아서 참가자들이 스케줄을 잡는데 무리가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3회 노기 챔피언십으로부터 5년이라는 기간이 생겨서 이번 대회에 ‘리부트'라는 제목을 붙였다. 앞으론 대회를 여는 기간도 줄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발 빠르게 알리고, 본 대회를 선택하는데 동기부여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을 걸고 있는 김재웅
기술을 걸고 있는 김재웅 ⓒSGAA 제공

이날 가장 흥미진진했던 경기는 김재웅(몬스터MMA)의 프로페셔널 경기였다. 헤비급 노기 강자인 남광진을 체급, 무제한급에서 모두 승리하며 ‘극강' 이미지를 남겼다. 비스트짐의 김경재 선수는 절정의 기량을 보였고, 무제한급 결승전에선 훌륭한 테크닉으로 김재웅을 여러 차례 서브미션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체력이 부족해서 아쉽게 패했다.

슈퍼파이트 참가 선수들
슈퍼파이트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 ⓒSGAA 제공

노기 잠정 챔프를 가리는 이재영(와이어 주짓수)과 홍완표(10th 플래닛)의 대결은 연장 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재영의 승으로 마무리됐다. 원래 룰은 연장전이 없는 경기였지만 심판이 판단을 내릴 수 없어, 주최 측과 심판, 선수들이 선택하여 두 차례나 연장전으로 가게 됐다. 

공방을 벌이는 홍완표와 이재영(우측) ⓒSGAA 제공
공방을 벌이는 홍완표와 이재영(우측) ⓒSGAA 제공

여성부 노기 스페셜 매치는 신서윤(존프랭클 세종)이 박은빈(팀 레드비)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신서윤은 가드 포지션에서 박은빈을 상대했다. 박은빈이 탑에서 공세를 가했지만 모두 막아내며 서브미션을 노렸다. 경기 막바지 신서윤은 가드 포지션에서 일어나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공격하기도 했다.

기술을 걸고 있는 신윤서 ⓒSGAA 제공
기술을 걸고 있는 신서윤 ⓒSGAA 제공

한편 SGAA는 11월 챔프 결정전이 포함된 노기 챔피언십과 일반 수련자들이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주짓수 토너먼트를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취소되었던 중 고등부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루키 시리즈'를 론칭할 계획이다.

송광빈 대표는 "비정기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11월, 12월 각각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정기적인 대회를 꾸준히 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비수도권에서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SGAA 노기챔피언이 진정한 한국 노기 최강자이며, 아시아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참가 선수들이 더 주목받을 수 있게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boot SGAA NOGI 챔피언십 토너먼트 입상 결과
- 2022년 9월 4일 서울시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여성부 중급 -61.5kg]
1위 신이나 (큐브MMA)
2위 정수연 (칼슨 그레이시 코리아 충북 총 본관)

[남성부 초급 -67.5kg]
1위 옥재현 (너바나 주짓수)
2위 유지호 (칼슨 그레이시 코리아 청주)
3위 김정인 (칼슨 그레이시 코리아 충북 총 본관) / 황선묵 (코리안탑팀)

[남성부 초급 -73.5kg]
1위 우지일 (존프랭클 라텔주짓수 목동)
2위 이원빈 (영주 몬스터MMA)
3위 이은수 (본주짓수 초지) / 김민규 (존프랭클 라텔주짓수 목동)

[남성부 초급 -79.5kg]
1위 이도환 (10th Planet Korea)
2위 최수호 (영주 몬스터MMA)
3위 한도엽 (영주 몬스터MMA)

[남성부 초급 -85.5kg]
1위 김석현 (영주 몬스터MMA)
2위 강성대 (아트 주짓수)

[남성부 중급 -61.5kg]
1위 최기천 (너바나 주짓수)
2위 고동혁 (존프랭클 팀스트롱울프)
3위 원힘찬 (딥앤하이스포츠 / 존프랭클 주짓수월드 중랑)

[남성부 중급 -67.5kg]
1위 박인성 (잠실 와이어 주짓수)
2위 김태윤 (이천 와이어 주짓수)
3위 장준서 (칼슨 그레이시 코리아 충북 총 본관) / 김진하 (존프랭클 서대문)

[남성부 중급 -79.5kg]
1위 신윤강산 (팀레드 주짓수)
2위 박상현 (큐브 MMA)
3위 이도환 (10th Planet Korea) / 김원호 (10th Planet Korea)

[남성부 중급 +85.5kg]
1위 임동환 (존프랭클 팀스트롱울프)
2위 김준수 (영주 몬스터MMA)
3위 이상호 (잠실 와이어 주짓수) / 여형동 (큐브MMA)

[남성부 중급 -87.5kg]
1위 김영진 (너바나 주짓수)
2위 단준석 (큐브MMA)
3위 김영진 (너바나 주짓수)

[프로페셔널 -66kg]
1위 강태규 (TAR 주짓수)
2위 장준혁 (B9 코리아 목포)
3위 이현준 (10th Planet Korea) / 박찬일 (TAR 주짓수)

[프로페셔널 -77kg]
1위 김경재 (존프랭클 비스트짐)
2위 성찬모 (큐브MMA)
3위 편지성 (본주짓수 병점)

[프로페셔널 -88kg]
1위 김연균 (큐브MMA)
2위 홍선호 (스톤콜드종암동주짓수)
3위 박시원 (존프랭클 비스트짐/카우보이MMA)

[프로페셔널 -99kg]
1위 김재웅 (영주 몬스터MMA)
2위 남광진 (주짓수팜)
3위 최재현 (큐브MMA)

[무제한급 남성부 중급]
1위 고동혁 (존프랭클 팀스트롱울프)
2위 이상호 (잠실 와이어 주짓수)
3위 박치우 (코리안탑팀) / 김준수 (영주 몬스터MMA)

[무제한급 프로페셔널]
1위 김재웅 (영주 몬스터MMA)
2위 김경재 (존프랭클 비스트짐)
3위 장준혁 (B9 코리아 목포) / 남광진 (주짓수팜)

[슈퍼파이트 여성부]
1위 신서윤 (존프랭클 세종)
2위 박은빈 (팀 레드비)

[슈퍼파이트 잠정챔피언전]
1위 이재영 (와이어 주짓수)
2위 홍완표 (10th Pla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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