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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카넬로 트릴로지', 카넬로 12라운드 종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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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카넬로 트릴로지', 카넬로 12라운드 종료 판정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9.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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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트리플 G(GGG)'와 '카넬로'의 3차전은 카넬로가 웃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WBA, WBC, IBF, WBO 슈퍼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산토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32, 멕시코)가 게나디 골로프킨(40, 카자흐스탄)을 12라운드 종료 판정승 3-0을 거뒀다.

젊은 피 카넬로의 펀치는 빨랐다. 경기 초반부터 잽으로 골로프킨을 괴롭혔다. 잽 싸움에서 이기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갔다.  

카넬로는 가드도 탄탄했다. 게다가 펀치 파워도 골로프킨 보다 한 수 위였다. 그의 펀치는 골로프킨이 가드로 막아도 충격이 전해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분위기를 뒤집어보고자 골로프킨은 8라운드부터 적극적 공세를 펼쳤다. 펀치를 끊임없이 뻗었다. 잽에 이은 보디블로로 공격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12라운드가 종료되었고 카넬로의 판정승이 선언됐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 ⓒWBO 페이스북
산토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 ⓒWBO 페이스북

카넬로는 2005년 프로로 데뷔해 2013년 4월까지 42승 1무 무패라는 전적을 쌓았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하고 라이트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골로프킨과 싸워 1무 1패한 것을 포함해 15승 1무 무패를 기록하고 미들급에 이어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5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가 챔피언 드미트리 비볼에게 판정으로 졌다. 커리어상 두 번째 패배를 경험했다. 총 전적은 58승 2무 2패다.

골로프킨은 아마추어 때부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푸에르토프린세사 아시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땄다.

2006년 5월 프로로 데뷔해서도 패배를 몰랐다. 11년 동안 4개 복싱 기구 챔피언벨트를 모두 허리에 감았다. 2008년 11월부터 2016년 9월까지는 23연속 KO 승이라는 기록을 쌓았다. 

알바레스와는 2017년 9월과 2018년 9월 맞붙었다. 1차전은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2차전은 판정패했다. 미들급에서 슈퍼미들급으로 한 체급 올려 맞붙은 3차전에서도 져 프로 통산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전적 37승 1무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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