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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유짓수' 유수영 "카자흐스탄은 UFC 가기 전 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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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유짓수' 유수영 "카자흐스탄은 UFC 가기 전 예습"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9.23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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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우측)과 바이퍼 ⓒ정성욱 기자
유수영(우측)과 바이퍼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군포, 정성욱 기자] '유짓수' 유수영(26, 본주짓수 군포)이 23일 카자흐스탄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케이지에 선다. 카자흐스탄 나이자FC에 출전하는 유수영은 경기 하루 전 밴텀급 타이틀전으로 변경되어 타이틀 사냥에 나서게 됐다. 큰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카자흐스탄 출국 전에 랭크파이브가 유수영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수영은 나이자FC를 UFC라고 생각하고 싸운다는 굳은 각오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좀 중요한 경기고 그래서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자신감있게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케이지 안에서 싸우는 경험을 계속하다 보니까 좋은 것 같다. 마지막 시합인 블랙 컴뱃이 작년 10월이었다. 블랙 컴뱃에서 한 번 뛰고 또 들어가는 거라서 케이지에 대한 익숙함이 좀 남아있어서 아부다비 시합 때보다는 긴장이 좀 덜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블랙 컴뱃 출전으로 인지도를 얻은 것 같다. 
블랙 컴뱃 통해 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더 집중해서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가 잘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인지도는 정말 올라갔고 아무래도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유튜브에 많이 비춰지다보니까 보호대 같은 것도 협찬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후원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너무 감사하고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시합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가 얼마만큼 실력이 향상돼서 시합에서 이기고 오고 증명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아직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더 많이 증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블랙 컴뱃 부분에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지만 선수로서의 목표로서는 블랙 컴뱃에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해서 실력도 같이 올라가는 게 아니다 보니까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이퍼) 인지도에 대해서 이제 말을 하셨는데 예전에는 제가 아마추어 시합을 나가면 격투기 관계자들 사이에서만 알아봤다. 근데 요즘에는 어디 카페를 간다든지 다중이용 시설을 가도 알아볼 정도다. 목욕탕에 가서도 알아볼 정도로 대중에 대한 인지도는 어느정도 올라왔다. 

확실히 이제 후원해주시는 분들이나 이제 그런 이제 협찬이런 게 많아졌다. 수영이 형이 지브라에서 협찬 받는 보호대나 이런 것도 많이 받아와 가지고 선수들 훈련할 때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내가 수영이형 피를 좀 많이 빨아먹었다.(웃음) 어디서 갖오면 항상 저 나눠주시고 그래가지고 등골을 지금 쪽쪽 빨아먹고 있다. (웃음)

그것도 그렇고  이제 실력도 같이 좀 빼먹고 있어가지고 형으로서도 주지만 훈련 파트너로서도 엄청 훌륭하다. 국내 밴텀급 탑클래스이다 보니까 굉장히 도움이 많이 있다.

- 이번 카자흐스탄의 나이자FC 출전은 어떤 의미인가? 
저는 해외 시합이 딱 두 번 있다. 첫 번째가 일본이었고 두 번째가 작년 10월에 있었던 아부다비 시합이었다. 이게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좀 비슷한 것 같다. 국내에서 시합을 하든 해외에서 시합을 하든 똑같은 시합이니까 그냥 뛰면 된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고, 아시아긴 아시아 지만 좀 거리가 있다. 게다가 레슬링 강국이라고 좀 알려져 있는 카자흐스탄이다. 카자흐스탄 시합이 나에겐 UFC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뛰는 거다. 왜냐하면 그 나라도 스포츠 강국이고 진짜 약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저한테는 이 대회가 UFC라고 생각을 하고 여기서 제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면 진짜 UFC를 가더라도 저는 이미 UFC에서 뛰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UFC가도 멘탈적으로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체육관 안에서 죽어야지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운동을 강하게 마음을 먹고 하는 것 같다. 이 카자흐스탄에서 경기 결과가 나와야 제가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역이 어디든 카자흐스탄이라는 이 무대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있다.

(바이퍼) NFC(나이자FC)라는 리그가 얼마 전에 이제 하빕이 이끄는 이글FC와 협업을 해서 또 경기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다고 보인다. 그런 대회에서 이김으로써 UFC에 가기 전 딱 밑거름인 단계인 거다. 여기서 확실하게 이기고 하면은 UFC를 가더라도 자신감 있게 확실히 또 성과를 낼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수영이 형은) 선수로서의 평균적인 스케줄 혹은 그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 외적으로도 일류 선수들의 영상들을 끊임없이 보고 있다. UFC S급 선수들 흔히 말하는 볼카노프스키나 유명 선수들의 트레이닝 영상도 보고 이제 그들의 스케쥴도 보고 그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보고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체크하면서 최대한 그 사람들 처럼 되고자 그 사람들은 뛰어 넘고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활동하고 있다.

(유수영) 일단 챔피언들의 훈련 영상을 보면 진짜 너무 힘든 스케줄이고 트레이닝인데도 포기하지 않는다. 막 인터벌 트레이닝 같은 걸 하더라도 중간에 절대 힘든 모습을 보일지언정 멈추지 않는 걸 보면서 '이게 이래서 챔피언인 이유가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고 이 사람들은 어느 시간대에 어떤 운동을 하나 아침에 인터벌을 하나 아니면 바깥을 뛰나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렇게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는구나 라는 걸 알게 되고 나도 그런 걸 따라하면서 나도 챔피언이 운동하는 걸 그 스케줄을 하면서 나는 아직 뭐가 부족한가 그런 부분을 좀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 다음에 챔피언들 훈련하는 거 보면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디테일하다. 굉장히 그런 부분들을 한 번, 두 번, 한 열 번 돌려 보면 새로 하나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시청각 교육도 모든 선수들이 다 하시겠지만 되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 지난 아부다비 경기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아부다비 시합에 갔을 때 진짜 부담감이 너무 컸다. 상대가 이제 11전 11승이었고 타지키스탄이라는 나라 선수인데 거기 1위다. 밴텀급 1위인데 그런 선수랑 하다 보니까 내 장점이 레슬링인데 얘한테는 안 될 것 같은데 레슬링에 밀릴 것 같은데라는 마음도 일단 들었다. 그 선수는 약간 홈그라운드같은 느낌이고 그런 큰 무대-아부다비, 그때 UAE워리어즈- 그런 무대는 또 처음이다 보니까 스스로 안 될 것 같다, 내가 질 것 같다라는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시합에 딱 들어갔는데 1라운드 때 완전히 패닉이 왔다. 상대방이 딱 붙었는데 진짜 공항장애 같은 그런 느낌이 오듯이 갑자기 이렇게 숨이 헐떡여지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그러면서 체력이 확 꺾이고 몸이 굳고 그래서 굉장히 힘든 싸움을 했다. 경기 끝나고 다시 영상을 돌려보니까 1라운드에는 내가 완전히 얼어 있었고 2라운드, 3라운드 때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내 공격이 통하는 게 보이고 상대방이 레슬러지만 내가 테이크 다운 당하는 모습이 없더라고요. 많이. 

그런 모습 보면서 나도 조금만 긴장을 덜하고 여유있게 했으면 잘 될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좀 아쉽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얘도 같은 사람이니까 내가 최선을 다해서 내가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하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그때 배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시합때는 상대가 몇전 몇승이든 어디 나라든 자신 있게 제 스타일대로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제 스타일을 그렇게 보여줄 수 있게끔 체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만큼 보여줄 수 있을 만큼 훈련도 좀 집중해서 잘 하고 있고 그때 많이 배워서 자신감있게 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바이퍼) 또 부가설명을 드리면 그때 경기는 원래 예정된 것이 아니라 급 오퍼를 받고 갔다. 그래서 준비기간이 3주 정도였다. 그렇게 부랴부랴 갔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경기를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준비가 됐고 이제 또 다른 점이 그때는 경기할 때는 내가 직접 세컨드를 안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직접 들어간다. 내가 용기 있는 말을 해주면서 수영이 형의 에너지를 좀 더 업 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수영 근데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바이퍼의 정신력이 진짜 최고다. 이거 약간 비하인드이지만 블랙 컴뱃에서 2박쯤 이었나? 1박 지나고 2박째 저녁이 됐을 때 다들 멘탈이 나가서 너무 힘들어 가지고 그냥 포기하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사람 많았는데 (바이퍼는) 끝까지 힘든 다는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왜? 싸우러 왔으니까 싸워야지!'라고 끝까지 얘기하던 친구가 얘 하나였다. 와~ 진짜 얘 모습을 보면서 이거는 진짜 아마추어, 프로를 떠나서 이 정신력은 배워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한다. (바이퍼는) 시간 약속도 진짜 잘 지킨다. 아침에 새벽에 운동하자 그러면 딱 나와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와 이런 열정과 정신력은 내가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진짜 의지를 내가 많이 하고 있다.

아까 등골을 빼먹는다 하지만 저도 등골을 빼먹고 있다.(웃음) 나도 많이 바이퍼한테 배우고 있고 같이 빨아 먹어야 한다.(웃음) 그래서 이번 시합은 또 믿음직한 동생과 같이 가는 거기 때문에 이번 시합은 진짜 찰스 올리베이라, 더스틴 포이리에 같은 빠꾸없는 그런 싸움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바이퍼) 지면 한국에 걸어올 생각으로 해야 된다!

(유수영) 못 돌아가지...ㅎㅎ

(바이퍼) 그래서 이번에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무래도 5대5 경기흐름으로 갔을 때는 자국선수들한테 그게 주어질 수밖에 없다. 홈 어드밴티라는 격투계의 문화 아닌 문화가 사실 존재한다. 어느 나라나 그래가지고 아무래도 수영이 형이 더 잘 싸워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가장 확실한 건 피니시 할 수 있으면 좋고 누가 봤을 때도 이 사람이 이겼다 이런 생각이 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내용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충분히 멘탈적으로 준비가 돼있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유수영) 스트라이킹 많이 준비했습니다. 스트~라이킹~I

- 마지막 한 마디.
아까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도 많이 말씀해 주시고 주변에서도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신 만큼 선수로서의 실력도 선수로서의 전적도 결과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끔 제가 보여드릴 테니까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 주 금요일날 유튜브 나이자TV에서 이제 경기를 하는데 저희 나라보다 3시간 느리더라. 현지에서 오후 7시에 경기를 하면 한국에서 10시에 시작이다. 나이자TV(Naiza TV) 유튜브에 검색하셔서 내 경기 많이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즐거운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이퍼) 나도 이번에 같이 따라가가지고 같이 싸운다는 마음으로 옆에서 열심히 서포팅 해줄 거다. 이제 수영이형을 믿고 있으니까 분명 좋은 결과로 멋있는 모습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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