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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인력거꾼' 사카모토, 무제한급 우승, 이장한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 등극…MAXFC 23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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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인력거꾼' 사카모토, 무제한급 우승, 이장한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 등극…MAXFC 23 결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0.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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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치는 사카모토 Ⓒ정성욱 기자
펀치를 치는 사카모토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익산, 정성욱 기자]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의 우승은 '아사쿠사 인력거꾼' 사카모토 유키(38, 일본)가 차지했다. 16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AXFC 23의 메인이벤트에서 맥스FC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3, PT365)을 판정승으로 꺾었다.

사카모토는 평소에는 일본 도쿄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앞에서 인력거꾼으로 일한다. 36승 18패의 베테랑으로 일본 단체 슛복싱의 챔피언 출신이다. 이날 사카모토는 단단한 맷집을 자랑하며 장승유(거제팀야마빈스짐)을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올라온 정성직은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사카모토를 공략했다. 절대 맞불을 놓지 않고 스탭을 밟으며 포인트를 쌓아갔다.

2라운드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성직이 링끝으로 몰리자 사카모토의 펀치 러시가 이어졌다. 정성직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하고 펀치를 모두 막아냈다. 

Ⓒ 정성욱 기자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직전 사카모토의 펀치가 얼굴에 적중했고 정성직은 쓰러졌다. 카운트를 세는 와중에 정신을 차린 정성직은 겨우 일어났고 다음 라운드를 이어갔다. 다운으로 큰 점수를 얻은 사카모토를 정성직이 뛰어 넘을수 없었다. 경기가 종료 됐고 심판 판정으로 사카모토가 승리를 거뒀다.

사카모토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맥스FC가 다시 불러 준다면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킥을 차는 이장한 Ⓒ정성욱 기자
킥을 차는 이장한 Ⓒ정성욱 기자

코메인이벤트에선 이장한(29, 목포스타2관)이 새로운 맥스FC 웰터급(70kg)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 김준화(33, 안양삼산총본관)는 경기 전날 계체량에서 300g 초과해 총점에서 3점 감점을 받았다.

KO를 노리는 김준화에 이장환은 아웃파이트로 대응했다. 김준화의 펀치가 꽂히기도 했지만 이장한이 잘 빠져나오며 킥 위주의 타격으로 공략했다. 5라운드가 종료되었고 이장한은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장한은 "평범한 저를 훌륭하게 키워주신 최재문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특전사를 제대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성과가 타이틀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 이장한 Ⓒ 정성욱 기자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 이장한 Ⓒ 정성욱 기자

이장한은 특전사 출신 입식격투가로 5년을 근무하고 제대했다.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적을 쌓아 왔다. 이장한은 "특전사를 5년 근무하고 20번 넘게 시합을 뛰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경험을 갖지 못했다.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이장한을 지켜봐달라"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 MAX FC 23 대회결과
- 2022.10.15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 정성직(서울PT365) vs 사카모토 유키(시부야시저짐)
사카모토 유키 3라운드 종료 판정승(2-0)

[웰터급(70kg) 타이틀전] 김준화(안양삼산) vs 이장한(목포스타2관)
이장한 5라운드 종료 판정승(2-0)

[라이트급(65kg) 랭킹전] 조경재(인천정우관) vs 양창원(청주팀버팔로)
조경재 1라운드 2분 10초 KO승(로킥)

[밴텀급(55kg) 랭킹전] 이성준(익산엑스짐) vs 박형우(김제국제엑스짐)
박형우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슈퍼미들급(85kg) 랭킹전] 박태준(경기광주엘복싱) vs 정연우(광주양산피닉스짐)
박태준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장승유(거제팀야마빈스짐) vs 사카모토 유키(시부야시저짐)
사카모토 유키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 정성직(서울PT365) vs 전호철(팀매드본관)
정성직 2라운드 2분 9초 TKO승(팔꿈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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