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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연승 노리는 박준용 "주짓수 흰 띠의 무서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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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연승 노리는 박준용 "주짓수 흰 띠의 무서움 보여주겠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0.26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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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링 훈련을 하고 있는 박준용 Ⓒ 정성욱 기자
그래플링 훈련을 하고 있는 박준용 Ⓒ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31,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2연승을 노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케이터 vs 앨런'에서 조셉 홈즈(27, 미국)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26일 박준용은 경기 전 미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준용은 이번에도 3라운드를 모두 사용하며 홈즈를 압박할 예정이다. 타격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레슬링으로 제압하여 경기에서 우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홈즈가 자신의 그래플링이 더 났다는 이야기에 박준용도 지지 않았다. 박준용은 "주짓수 흰 띠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라며 호언장담했다. 박준용은 UFC에 입성하기 전, PXC에서 레이 쿠퍼 3세(현재 PFL 활약)를 아나콘다 초크로 꺾은 바 있다. 

한편 박준용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축구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실력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이야기한 박준용은, 현재 자신이 뛰고 있는 팀 주전 원톱 공격수이며 팀 안에는 K리그 출신, 대학 리그 출신 구성원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3라운드 꽉 채운다고 언제나 이야기한다. 이번에 준비한 무기가 있다면?
-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두 준비했다.

상대가 자신의 그래플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 잘 하는 것 같다. 주짓수 캐치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주짓수에서 초크 계열을 잘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전은 목을 숨기는 것이다.

상대가 박준용 선수의 맷집을 칭찬하며 3라운드에 끝내겠다고 하던데
- 3라운드를 조심하겠다.

본인 맷집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 맷집이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 나는 잘 맞지 않으려 한다. 맞는 걸 싫어한다.(웃음)

이번 경기 어떤 준비 전략?
- 우선 복싱을 좀 준비했다. 복싱에 의한 레슬링 압박을 준비했다.

이번에 팀에서 정세윤 선수가 갔는데, 현지에서 어떻게 손발을 맞추고 있는지?
- 움직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타격에 의한 레슬링, 그라운드 압박에 대한 움직임을 연습하고 있다. 그냥 MMA를 하려 한다.

지난 경기에서 경기 끝나고 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이번 경기 끝나고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다면?
- 준비하지 않았다. 그런 거 준비하는 거 이상하다.(웃음)

판정승이 많아서 메인카드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메인 카드로 올라갈 수 있을까?
- 따로 생각을 해보진 않았다. 그냥 열심히 싸우다 보면 메인카드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판정 말고 KO, TKO를 원하지 않는지?
- 물론이다. 원한다. 하지만 쉽지 않아 못하는 것이다.

UFC 오기 전에는 KO, 서브미션 승이 많았는데.
- UFC에 온 선수들은 어느 단체 챔피언, 혹은 몇 연승 이상하다가 온 사람들이다. 내가 아직 부족한 것이다. 

이번에 피니시 준비했는지?
- 매 경기 준비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조셉 홈즈를 봤을 텐데, 인상이 어떠하던지?
- 매우 착한 선수로 기억한다. 좀 아픈 친구와 같이 다니는데 그를 잘 챙기더라. 

당시 마주쳤을 때 붙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 마이클 안 형이 "너 저 선수랑 붙을 수도 있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진짜 붙게 됐다.

이전에 그레고리 호드리게스의 레슬링을 잘 막아냈다. 레슬링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이번 경기에선 레슬링을 활용할 것인지?
- 레슬링은 우리 팀이 자신 있어 하는 것이고 훈련을 많이 한다. 그래서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감독님 말씀으로는 레슬링 슛 타이밍이 좋아졌다고 하는 나는 잘 모르겠다.

상대 선수가 박준용 선수 훈련 영상을 보고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을 알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본인은 폭발력, 파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 도망 다녀야겠다.(웃음)

왜 도망 다녀야겠다고 하는지?
- 상대가 때린다고 하지 않나. 처음엔 상대 분위기 보다가 레슬링 들어가야겠다.

상대가 자신의 그래플링이 강하다며 서브미션으로 끝내겠다고 하던데?
- 주짓수 흰 띠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웃음)

UFC 한국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지?
-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한국에서 뛰면 감량이 편하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시차 적응이 없다는 것 이외엔 특별한 것이 없다. 한국에서 싸운다고 하면 편한 거, 불편한 거 다 있을 것 같다. 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싸우는 것이 편하다.

라스베이거스가 편한 이유는?
- 그냥 편하다. 오히려 한국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지금 한국 대회에 대한 생각 별로 안 하고 있다.

현재 팀 동료 정다운 선수가 예능에서 '씨름 천재'로 불리고 있는데 본인의 씨름 실력은?
- 나는 축구를 잘 한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어떤 예능 프로에 나가면 좋은지?
-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다 좋다. 내 별명이 '왕십리 호나우두'다.(웃음)

축구 예능에 나오는 사람들과 본인의 실력을 비교한다면?
- 그들보다 내가 잘한다고 확신한다. 나 축구 잘한다.

박준용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 우리 팀에는 K리그 출신, 대학 선출들도 있다.

주전이 맞나? 주전자 아닌가?(웃음)
- 주전자(웃음) 날카로웠다. 팀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포지션은 무엇인지?
- 원톱이다.

공격수인가?
- 나, 정말 빠르다.(웃음)

발, 머리. 어떤 것이 주무기인지?
- 머리(헤딩)이 주무기다.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
- 이번 시합도 늘 똑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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