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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대회 런칭 '팀 포마' 이재호 코치, "오심 최소화 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 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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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대회 런칭 '팀 포마' 이재호 코치, "오심 최소화 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 열 계획"
  • RANK5
  • 승인 2016.10.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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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포마 이재호 코치

[랭크5=정성욱 기자] 새로운 격투기아마추어 리그가 런칭된다. 경기도를 거점으로 하는 격투기팀 '팀 포마'의 이재호 코치가 자신의 SNS에 새로운 아마추어 리그 창단을 밝혔다. 이재호 코치는 "용인 팀포마에서 아마추어 세미프로를 위한 등용문 대회를 연말에 개최한다"며 "입식, 종합격투기 따지지 않고 매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이재호 코치와랭크5가 서면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가 여는 아마추어 대회가 어떤 색깔, 어떤 모양으로 진행될지 들어보았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새로운 아마추어 리그를 연말에 개최한다고 들었다. 이름이 무엇이고 어떤 연유로 개최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 전부터 생각해 왔던 계획이다. 11월 용인 팀포마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시합용 케이지를 설치해 입식, 종합격투기(MMA)를 해보려고 생각했다. 약간의 이종격투 컨셉도 있을 것 같다. 이를테면 복싱 대 킥복싱, MMA대 복싱과 같은 룰로 말이다. (룰은 차후에 조정) 팀포마가 경기도에 기반을 두다 보니 이 대회는 경기도에 있는 체육관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목적도 없지 않다.

▲새로운 대회에 대한 내용을 SNS에 적으면서열거한 내용(6개)이 판정과 채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기존과 어떻게 다르게 경기를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

- 사실 판정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아 예전부터 이 부분을 타파해보려 했다. 팀포마는격투기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왔기에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시합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왔다.

우리가 중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리한 감량을 금지한다. 리바운드(감량 후 회복 체중)에 일정한 제한을 둘 것이다. 채점 기준도 정확하게 할 것이다. 채점표 항목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심판 개개인의 잣대가 아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항목으로 경기를 판단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워독코리아 및 센트럴리그에서 직접 팀포마가 검증도 해봤고 판정시비도 없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다음으로 심판들을 격투기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로 구성할 것이다. 과거 격투기 경험이 있는 분들을 심판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경기 라운드는 무조건 3라운드로 하여 심판 판정의 질을 한 층 높일 것이다. 2라운드로는 경기 판정이 어렵다. 시합시간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줄이더라도 3라운드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그날 치르는 경기 숫자는 20경기 내외로 제한하여 경기의 질을 높일 것이다. 경기를 구경 온 관객들과 일선 지도자들의 부담감 또한 줄일 것이다.

▲ 매달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들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이나 혹은 뛰어난 모습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주최 측이 어떤 이득을 줄 것인가?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상금은 없을 것이고 다른 프로 무대 출전권이 될 듯한데, 연계되어 있는 대회사가 있는가?

- 우리가 치르는 대회는 완전한 아마추어 대회를 지향한다. 즉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시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회는 자신을시험해보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들이 대회에 출전했으면 한다. 참가 선수 가운데 프로 데뷔를 원한다면 로드FC 센트럴리그나 TFC 아마리그에 출전하길 권한다.

물론 세미프로 대회도 기획되어 있고, 뛰어난 선수에겐 ROAD FC나 일본의 격투기 단체에 추천을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로 남고 싶다.

▲ 첫 대회는 언제 치르게 되나? 연말에 개최한다고 들었는데 대략적인 날짜를 알고 싶다.

- 빠르면 11월 늦으면 12월을 예상한다. 체육관 리모델링 스케줄에 맞춰 움직일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대회를 만들어가고 싶고, 어떤 비전을 가졌는지. 그리고 참가하는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이 대회에 출전했으면 하는지 듣고 싶다.

- 우리 대회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선수다. 그리고 참가한 분들이 부상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격투기라는 울타리 안에서 MMA 입식 따지지 않고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며 경쟁할 수 있는 깨끗한 대회가 되고 싶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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