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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맏형 배승진, 공식 은퇴 "제2의 축구인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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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맏형 배승진, 공식 은퇴 "제2의 축구인생 설계"
  • 박종혁 사진기자
  • 승인 2022.11.0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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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2.11.4)경남과 4년 인연 배승진, 공식 은퇴 .hwp
경남FC 배승진Ⓒ경남FC

[랭크파이브=박종혁 기자] 경남FC의 빨강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빈 수비수 배승진(35, 경남FC)이 공식 은퇴한다.

배승진은 2019년 경남 입단 후 팀의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함께했고, 팀의 승격을 위해 선수단 내 맏형으로 선수단과 함께 생활을 이어갔다.

올 시즌 배승진의 K리그2 출전 경기는 1경기에 그친다. 지난 3월 안산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배승진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장보다 재활에만 매진하는 시간이 길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 부상이 이어지면서 선수 생활 유지 기로에 선 뒤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배승진은 “16년간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했기에 미련은 없다. 올해도 부상이 이어지면서 미리 준비해왔던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감독님도 미래를 위한 다음 길을 개척하려면 소속팀이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었고, 마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축구 인생을 개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승진에게 있어 경남이라는 팀은 K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몸을 담은, 마지막 불꽃을 태운 소중한 구단이다. 4년간 44경기라는 출전 기록을 남긴 그는 축구 인생에게 올해가 가장 아쉬운 한 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배승진은 오는 6일 오후 4시 명지전문대에서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진행하는 자선 경기에 나서는 그는 김덕중, 김동석, 김호준, 남준재, 정다휜 등과 함께 팬들 앞에 선다.

한편, 경남은 한국프로축구에서 많은 활약을 한 배승진에게 K리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은퇴식을 내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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