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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승리도 매너도 다 이긴 일본, 올바른 스포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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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승리도 매너도 다 이긴 일본, 올바른 스포츠 문화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11.2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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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World Cup SNS
경기 후 청소하는 일본 서포터즈ⒸFIFA World Cup SNS

[랭크파이브=박종혁 기자]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귄도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리츠 도안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즈들이 재조명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팬들은 앞서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자리에 남아있던 쓰레기를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개막전에 일본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경기 관람 후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한 것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라고 전하며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했다.

이어 미국 폭스스포츠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기자인 스콧 매킨타이어는 "경기장 청소는 단지 축구 문화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라면서 "일본 사회의 중요한 면모 중 하나는 모든 걸 깔끔하게 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팬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동안 일본 대표팀은 자신들이 사용한 라커룸을 새집처럼 청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이 월드컵 축구에 대해 갖는 애정은 여전히 높지만, 시민의식은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한국에도 올바른 경기장 문화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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