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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배했는데...'한 방' 이 아쉬웠던 한국, 가나에 2-3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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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배했는데...'한 방' 이 아쉬웠던 한국, 가나에 2-3 분패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29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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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두 번째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28일, 카타르 일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했다. 

월드컵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꼭 넘어야 하는 상대로 평가된 가나를 맞선 벤투호는 1차전과 변화된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우루과이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 나상호, 이재성 대신 조규성, 권창훈 정우영(작은)을 투입해 4-2-3-1시스템을 사용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수비형 미드필드에는 황인범과 정우영(큰)이 섰다.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조규성이 스트라이커로 출전했고, 손흥민, 정우영(작은), 권창훈이 공격 2선을 받혔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패배해 승리가 절실한 가나도 최정예 멤버를 기용해 4-3-3포메인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르당 아이유, 앙드레 아이유와 함께 이나키 윌리엄스가 공격에 배치됐고, 중원은 모하메드 쿠두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가 맡았다. 기디언 멘사, 모하메드 살리수, 대니얼 아마티, 타릭 램프티가 포백라인을 구성했고, 골문은 로런스 아티지기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거센 기세로 압박했다. 전반 10분까지 4번의 코너킥을 얻었고, 4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대표팀의 계속되는 공격에 가나는 공을 밖으로 걷어내기 급급했다. 벤투호는 전반 20분까지도 볼경합 제외, 5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한차례의 역습으로 흐름을 탄 가나에게 비운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4분, 황인범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낸 가나의 크로스가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연결돼 실점했다. 공이 손에 맞고 발로 연결됐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골을 선언했다. 

선제골을 먹힌 대표팀은 기존의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가나는 기세를 몰아 추가 득점을 했다. 34분, 조던 아이유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쿠두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2골을 허용한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권창훈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위로 향했고, 손흥민의 돌파도 수비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가나에게 0-2로 끌려가며 마무리됐다. 

나상호와 정우영(작은)을 교체하며 역전을 노린 한국은 후반 7분,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의 헤딩이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막혔다. 

좋은 흐름을 잡은 한국은 후반 11분,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활약한 이강인을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1차전에 이어 이강인의 투입은 다시 승부수로 작용했다. 이강인은 투입과 동시에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 기습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딩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조규성의 골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불과 3분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김진수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다시 한 번 조규성의 머리에 맞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조규성은 월드컵 최초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대표팀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3분, 이냐키가 헛발질로 놓친 땅볼크로스가 좋은 위치에 쿠두스에게 연결됐다. 엉겁결에 공을 받은 쿠두스는 왼발 감아차기로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가나는 다시 스코어 3-2로 앞서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 79분, 수비수 정우영과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교체해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포함 약 30분 중 대부분을 가나의 페널티 박스에서 공격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84분과 86분 김진수의 헤딩골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렸다. 후반 70분 이후에만 5번의 코너킥을 얻는 등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 아쉬움을 더했다. 

마지막 추가시간 10분 한국은 코너킥을 얻으며 득점을 노렸지만,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었다. 추가시간 중 가나 선수들의 시간 끌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벤투 감독은 코너킥을 인정하지 않은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계속되는 항의에 주심은 옐로카드 들었고, 1차전에서 한차례 경고카드를 받은 바 있는 벤투는 결국 3차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번 경기의 패배로 한국은 H조내 최 하위로 추락했다. 16강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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