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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페더급 1위 최은지, 고향 대구에서 숙명의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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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페더급 1위 최은지, 고향 대구에서 숙명의 '한일전'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1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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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최은지 ⓒmax fc
공격하는 최은지 ⓒmax fc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MAX FC 여성부를 대표하는 최은지(28, 대흥종돈/피어리스짐)가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음해 1월 7일, 대구 한국패션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MAX FC 컨텐더리그 21’에서 일본 여성 격투기 단체 미네르바 슈퍼밴텀급 5위 아베 마리아(18, PCK 오시키)와 주먹을 맞댄다. 

최은지는 MAX FC 여성부 페더급 랭킹 1위 파이터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최근 열린 MAX FC 퍼스트리그 21에서 복귀해 자신보다 윗 체급의 임연주(27,평택빅토리짐)를 꺾었다. 거침없는 인파이팅으로 승리를 따내 그간의 공백을 무색게 했다. 
 
최은지는 대한무에타이협회 -57KG 무에타이 국가대표다, 23전 10승 13패의 해외 종합격투기 전적도 갖고 있다. 초반의 연패 겪으며 주춤했지만,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상대, 어떤 룰이라도 가리지 않고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금까지 입식과 종합을 오가며 더 강해지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여정을 보내왔다. 이제는 결실을 볼 때가 된 듯하다”며 “이번 컨텐더리그 21 대회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현 MAX FC 페더급 챔피언 이승아 선수와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 이번 한일전 경기는 내게 있어 챔피언으로 가는 중요한 징검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 열리는 컨텐더리그 21 대회는 최은지의 고향인 대구에서 개최된다.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첫 흥행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가족과 지인이 응원을 온다는 점이 부담요소로 작용하지만, 모두 이겨내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은지는 “이제 전적이 어느 정도 쌓인 만큼 시합을 앞둔 긴장은 없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보러 온다면 그저 기쁠 뿐이다. 이번에는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은지의 상대 아베 마리아는 일본 여성 킥복싱 단체 미네르바의 슈퍼밴텀급 랭킹 5위의 선수다. 프로 전적은 4전 4승으로 연전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는 학생 신분으로 학교 공부가 끝난 후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베 마리아는 “상대인 최은지 선수는 나보다 나이가 많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나, 파워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압도적인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줘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도발했다. 

이에 최은지도 “아베 마리아 선수가 아직 내 경기를 못 본 듯하다. 파워와 스테미너는 바로 나의 전매특허다. 하룻강아지에게 범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고 맞받아쳤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입식과 종합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자리도 역임해봤고, 세계 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입상도 해봤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챔피언이 되고 싶다. 챔피언 벨트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챔피언 벨트에게로 찾아가겠다. 준비는 이미 충분히 돼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MAX FC 컨텐더리그 21’은 MAX FC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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