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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킥복싱 K-COMBAT(콤바트) 김우승, 여성민, 황송림, 새로운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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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킥복싱 K-COMBAT(콤바트) 김우승, 여성민, 황송림, 새로운 챔피언 등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1.1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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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회장, 김우승 Ⓒ정성욱 기자
송상근 회장, 여성민, 김우승, 황송림, 차도르 해설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울산 문수체육관, 정성욱 기자]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연맹의 K-COMBAT(콤바트)의 새로운 챔피언이 3명 탄생했다. 

12일 울산광역시 남구 웅촌로 문수실내체육관에서 '2023 K-COMBAT(콤바트) 아시아 챔피언십 파이널4 2체급 타이틀 & 국제전' 대회에서 63kg 4강 아시아 타이틀 토너먼트에선 김우승(24, 무비짐)이, 쥬니어 웰터급 챔피언에는 여성민(22, 김해소룡)이, 그리고 여성 52kg은 황송림(25, ANA킥복싱)이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관심을 크게 받은 경기인 '63kg 4강 아시아 타이틀 토너먼트'는 김우승이 챔피언에 올라 500만 원의 상금과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김우승은 4강전 상대 롬이싼(30, 태국)이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자 부전승으로 결승전에 안착했다. 반대편 시드인 장덕준(싸이코핏불스)과 타카하시 키요토(일본)의 대결은 타카하시가 2대1 판정승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10경기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김우승과 다카하시의 대결은 빠르게 마무리 됐다. 경기 초반부터 타격 거리를 잡고 타카하시의 안면을 두드린 김우승은 1분여가 지나 펀치를 적중, 다운에 가까운 대미지를 다카하시에게 안겼다. 흔들리는 다카하시를 본 김우승은 대시하여 다카하시의 턱에 펀치를 적중해 실신에 가까운 다운을 얻어내 1분 30초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펀치를 적중하는 김우승 Ⓒ정성욱 기자
펀치를 적중하는 김우승 Ⓒ정성욱 기자
김우승
김우승 Ⓒ정성욱 기자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우승은 "인천 무비짐 소속이자 K-COMBAT 아시아 챔피언 김우승입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스승님이자 아버지인 김동균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4강전에서 붙기로 했던 롬이싼 선수와 꼭 대결하고 싶다. 도발을 하자면 내가 무서워서 오지 않은 것 같다. 내년에는 세계 타이틀을 걸고 한 번 대결했으면 한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우승은 MKF 고교격투대전에서 챔피언이 된 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일본 라이즈, 중국 무림풍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K-COMBAT 타이틀을 획득하여 국내 첫 타이틀 획득이자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갖게 되어 실력을 증명했다.

K-COMBAT 쥬니어 웰터급 챔피언도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여성민이  챔피언 허건모(20, 팀에이스)를 판정으로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성민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로킥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허건모를 공략했다. 허건모 또한 펀치로 맞불을 놓으며 대응했지만 여성민의 공세가 더 강했다.

마지막 5라운드에 들어 경기를 뒤집으려는 허건모의 공세가 이어졌다. 펀치가 여성민의 안면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쓰러뜨리진 못했다. 5라운드가 종료 됐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여성민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성민 Ⓒ 정성욱 기자
여성민 Ⓒ 정성욱 기자
여성민 Ⓒ 정성욱 기자
여성민 Ⓒ 정성욱 기자

경기후 여성민은 "관장님, 부관장님 도움에 보답한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체육관 형님, 관원분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성민은 MKF 고교격투대전에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 이후 MAXFC 등 여러 단체를 경험했고 승리를 쌓았다. 이번 K-COMBAT 쥬니어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성 52kg 타이틀전은 황송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챔피언 박서린(24, 인천대한체육관)을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박서린의 공세가 매서웠다. 킥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황송림을 공략했다. 1라운드 후반 황송림의 카운터 펀치가 적중하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2라운드가 되자 황송림의 펀치가 박서린의 안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박서린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황송림의 바디 블로, 킥이 더 많이 적중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황송림의 펀치는 박서린의 안면을 계속 두드렸다. 박서린도 공세를 펼쳤지만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다. 5라운드 종료후 심판 전원이 황송림의 손을 들어주며 새로운 챔피언을 맞이하게 됐다.

황송림
황송림 Ⓒ 정성욱 기자
황송림
황송림 Ⓒ 정성욱 기자

경기후 황송림은 "관장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체육관에서 나를 포함해 아마추어까지 5명이 출전했다. 같이 운동해줘서 고맙다. 기회만 있다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23 K-COMBAT(콤바트) 아시아 챔피언십 파이널4 2체급 타이틀 & 국제전 대회 결과
- 2023.11.12 울산시 문수실내체육관

[63kg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 김우승(무비체육관) vs 타카하시 키요토(일본)​
김우승 1R 1:30 KO승(펀치) 

[63kg 타이틀전] 허건모(팀에이스) vs 여성민(김해소룡)
여성민 5R 종료 판정승(0-3)

[여성 52kg 타이틀전]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 vs 황송림(ANA킥복싱)
황송림 5R 종료 판정승(0-3)

[65kg] 강주형(천안구성강성짐) vs 아즈간 베다트(튀르키에)
베다트 3R 종료 판정승(0-3)

[85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최강현(김해백범관) vs 이주형(울산팀매드)
최강현 연장 라운드 종료 판정승(2-0)

[75kg] 김범민(울산팀매드) vs 박형민(JYW)
김범민, 3R 종료 판정승(3-0)

[63kg 아시아 챔피언십] 장덕준(싸이코핏불스) vs 타카하시 키요토(일본)
타카하시 3R 종료 판정승(2-1)

[63kg 아시아 챔피언십] 김우승(무비체육관) vs 롬아이산 레온(태국)
* 계체량 당일 도착하지 않음. 팔부상으로 불참. 김우승 부전승.

[75kg] 김도언(준킥복싱) vs 주민재(대구팀화랑)
김도언 3R 종료 판정승(3-0)

[무제한급] 박재우(신의체육관) vs 반기문(울산팀매드)
반기문 1R 2:24 TKO승 레프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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