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로드짐 강남에서 제 41회 ROAD FC 센트럴리그가 열렸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흘리며 케이지에서 혈투를 벌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얼굴이 있었다. 바로 백현주(20, 광주 승리짐)와 고동혁(21, 팀 스트롱울프)이다. 두 파이터는 ROAD FC에서 활동하는 프로 파이터. 이들은 왜 센트럴리그에 참가해 경기를 뛰었을까.
센트럴리그 현장에서 만난 백현주는 검은색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해 그 누구보다 개성 있는 모습이었다. 백현주는 센트럴리그를 통해 ROAD FC 프로무대에 진출한 파이터.
백현주에게 왜 센트럴리그에 다시 출전하게 됐는지 묻자 “센트럴리그를 1년 만에 뛰는 것 같다. 아마추어 경기라고 해도 나에게 나쁠 게 전혀 없다. 센트럴리그에서 경기하면 배우는 게 많다. 그동안 하비리그와 세미 프로리그를 뛰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진다. 예전에는 위축되는 게 있었는데, 센트럴리그에서 경기 뛰면서 요즘엔 즐기자는 마인드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코리안 불리’ 고동혁 역시 ‘경험’을 이유로 꼽았다. 센트럴리그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고, 수준 높은 파이터들이 많아져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
“경험이 부족해서 경험을 쌓으려고 출전하게 됐다. 조금씩 경험을 쌓고, 올라가고 싶다. 프로 무대에서 뛰다가 아마추어로 와서 자존심 상하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는 겁도 많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파이터가 아니었다. 센트럴리그를 통해 경험을 많이 쌓고, 적극적으로 변하려고 한다. 예전에 9번 센트럴리그에 뛰고, 영건즈에 진출했는데, 다시 경험을 쌓고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고동혁의 말이다.
센트럴리그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파이터들, 프로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다. 그리고 수준이 높아져 프로 선수들도 다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센트럴리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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