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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스 할러웨이는 페더급에 남기엔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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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맥스 할러웨이는 페더급에 남기엔 너무 커"
  • 유 하람
  • 승인 2018.12.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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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할러웨이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27, 미국)에게 체급 월장을 권유했다. 6일 화이트 대표는 "할러웨이는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다"면서도 "그는 스스로 안 좋은 싸움을 하려고 한다. 페더급에서 또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할러웨이는 라이트급으로 올라가야 한다. 페더급에서 너무 크다. 계속 체중을 맞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러웨이는 9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1에 출전, 동갑내기 라이벌 브라이언 오르테가(27, 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둘의 대결은 7월 UFC 226에서 이미 추진됐으나, 할로웨이가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무산됐다. 이후 5개월 만에 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할러웨이는 이번 경기에 자신감이 있다. 그는 “오르테가는 잘한다. 위험한 남자다. 하지만 그가 할 줄 아는 모든 건 내가 더 잘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르테가가 6연승이었나? 난 12연승이다. 그는 챔피언을 꺾었지. 난 두 명을 꺾었다. 그 중 한 명은 두 번 박살냈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할러웨이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큰 폭의 감량을 하면서 부지런히 경기를 뛴 만큼 몸이 성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할러웨이의 신장은 무려 180cm, 전 챔피언 조제 알도(32, 브라질)보다 10cm 크고 오르테가보다도 5cm 크다. 감량 폭을 줄여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최근 트렌드를 역행하고 있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이번 타이틀 방어전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할러웨이는 불리한 몸상태라도 오르테가와 싸우기를 원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고, 결국 그가 원하는 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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