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재야의 강자' 벤 아스크렌(34, 미국)이 발끈했다. "UFC 데뷔전에서 네 레벨을 증명하라"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에게 아주 격하게 반응했다. 아스크렌은 27일 트위터에서 "네 녀석 등에서 날 떨어뜨리지 못할 때 네 수준을 알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10월이나 11월에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싸워보자"고 도발했다.
북미 2위 단체 벨라토르에서도, 아시아 1위 단체 원 챔피언십에서도 적수가 없었던 벤 아스크렌은 자타가 공인하는 非 UFC 웰터급 최강 파이터다. 오는 26일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6, 미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이에 하빕은 “아스크렌은 한 번도 UFC에서 싸워본 적 없다”며 그에게 지금까지 활동하던 무대와는 다른 차원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빕은 “아스크렌은 데뷔전에서 자신이 UFC 레벨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크렌은 가만 있지 않았다. 본래 '원조 악동' 닉 디아즈(35, 미국), ‘빅마우스’ 콜비 코빙턴(30, 미국) 등을 공격하며 부지런히 노이즈마케팅을 펼치던 그는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그는 곧바로 신설 루머가 돌고 있는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을 어필하며 하빕을 불러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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