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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vs아데산야, 내년에 격돌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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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vs아데산야, 내년에 격돌하길 희망"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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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前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와 現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의 대결이 성사되길 원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년간 서로를 겨냥한 인터뷰들을 꾸준히 해왔다. 화이트 대표는 내년에 그 대결이 현실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17일 화이트 대표는 'BT Sport'를 통해 "존스-아데산야戰은 내가 보고 싶은 싸움이다. 누군가 2021년에 둘이 붙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내가 정말 원하는 대결"이라고 운을 뗐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의 복귀 계획에 대해 확고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가 헤비급 도전을 하기 위해 라이트헤비급 경력은 좋은 발판이었다며 헤비급에서의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존스와 1주일 전에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싸울 준비가 돼있다. 돌아올 준비를 끝냈다.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했다. 우린 훌륭한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게 화이트 대표의 말.

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헤비급으로 간다면, 즉각적인 타이틀 도전권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랭킹 1위 프란시스 은가누의 승자와 상대할 것이며, 아데산야는 체급을 올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와 싸울 것이라고.

"둘의 아이디어는 다 좋다"는 화이트 대표는 "체급 상향 후 도전을 좋아한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라코비치는 휴식을 갖고 내년 3월에 라이트헤비급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존스는 2011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옥타곤에서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2월 도미닉 레예스戰으로,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후 판정 논란이 불거져 즉각적인 재대결 얘기가 오갔으나 그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난 8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며 헤비급 전향을 선언, 최근 존스는 240파운드(108.9kg)를 기록했다며 확실히 커진 근육과 몸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존스는 명실상부 중량급 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자다. 꾸준히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에 올라있었지만, 지난 10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빕은 은퇴를 선언했으나 여전히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장 193cm의 아데산야는 체급 내에서 큰 키와 긴 리치를 바탕으로 강자들을 모조리 제압하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총 전적은 20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빈 베토리, 브래드 타바레스, 데렉 브런슨, 앤더슨 실바, 켈빈 가스텔럼, 로버트 휘테커,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를 연이어 제압하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과거 존스의 행보에 버금가는 위대한 기록이다. 존스에 이어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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