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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아데산야 “휘테커, 나아졌지만 결과는 같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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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아데산야 “휘테커, 나아졌지만 결과는 같을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2.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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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 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는 상대인 UFC 미들급 공식 랭킹 1위 로버트 휘테커(31, 호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의 실력 향상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언했다.

둘은 13일 미국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1’ 메인이벤트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2019년 10월 ‘UFC 243’ 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진 1차전에선 아데산야가 휘테커를 2라운드 펀치 KO로 쓰러뜨리며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데산야는 ‘UFC 271’ 미디어데이에서 “그가 1차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의 태도와 사고방식이 한몫했다. 우리가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단 건 비밀이 아니다. 필요 없다. 서로 좋아할 필요 없다는 그의 말에 공감한다. 이번에도 승리해 난 그를 다시 어두운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휘테커가 자신과 다른 점에 대해선 패배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라고 한다. 아데산야는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큰 그림에서 자신의 업적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3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던 얀 블라코비치에게 패한 걸 받아들였지만, 휘테커는 자신에게 패한 걸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맞다. 난 기억한다”는 아데산야는 “결코 잊지 않는다. 휘테커는 나와 경기 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기분이 좋았다. 이게 내가 느낀 것 중 최고다’라고 했고, 난 ‘그렇게 말해서 기쁘다’고 답했다. 그가 이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나? 그는 좀 재밌는 편이다. 흥미로워서 그냥 놔뒀다”고 밝혔다.

이어 아데산야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바로는, 때때로 그는 자기 자신과 싸운다. 어떤 때는 그걸 받아들이고, 어떤 때는 ‘가끔은 인정하기 싫고 내가 옳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의 한 클립에서 봤다. 난 단지 진실을 말한 것뿐이다. 난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다. 그는 성격에 맞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 그가 지금 그걸 받아들인 것이 기쁘다. 그게 나를 위험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건 그를 정말 위험하게 만든다. 같지만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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