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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꼭 월드컵에 가고 싶어요”...마지막 모의고사 치른 태극전사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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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꼭 월드컵에 가고 싶어요”...마지막 모의고사 치른 태극전사들의 외침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1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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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승선을 꿈꾼다. 태극 마크를 달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평가전이다. 선수들에게는 명단 합류를 위해 벤투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벤투호는 최종 평가전에도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3-4-3체제를 가동했다.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로 쓰리백을 구축하고 홍철, 윤종규를 좌우 윙백으로 세웠다. 백승호와 정우영이 중원을 맡았고 권창훈, 송민규가 2선에서 원톱 조규성을 도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승패에 의미를 두기보다 ‘전략 점검’에 무게가 실린 시합이지만,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합이었다. 선수들이 전략을 잘 이해했다. 후반 공격 전환의 장점을 살린 것도 인상적이었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였고, 정당한 승리다”고 평가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도 연이어 월드컵 승선 의지를 피력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벤투 감독에게 간접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A매치 데뷔골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송민규는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 이번 경기가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며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합을 보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겠다”고 월드컵 합류 의지를 보였다. 

쓰리백 중 풀백으로 출전한 윤종규도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것을 알게 된 후부터 후회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내일 명단에 내 이름이 발표된다면 소리를 지를 것 같다”고 행복한 바람을 내비쳤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조규성은 “최종명단 발표 때까지 너무 떨릴 것 같다.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아직 설레발 칠 건 아니다”고 애써 기대감을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경기의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유럽파를 제외한 27명이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의 해외파가 합류할 시 약 8~10명은 카타르행 티켓을 놓치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26명)은 12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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