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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두 플레시스와 대면에서 이성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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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두 플레시스와 대면에서 이성을 잃었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7.1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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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이스라엘 아데산야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나이지리아)가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31, 남아프리카공화국)와 페이스오프에서 자신이 흥분했음을 인정했다.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90에서 전 챔피언인 로버트 휘태커를 2라운드 23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로써 두 플레시스는 미들급 챔피언인 아데산야에게 도전할 권리를 얻었다. 현장에 자리했던 아데산야는 두 플레시스의 승리가 확정되자, 옥타곤에 올라 그와 대면했다. 

두 플레시스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주장하지만,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아데산야를 수차례 도발한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아프리카에 거주하며 훈련하는 진짜 챔피언이라고 말해 아데산야의 신경을 긁었다. 

두 선수가 대면하는 과정에서 흥분한 아데산야는 두 플레시스에게 인종차별적 비속어를 썼고, 이는 곧 많은 비판을 초래했다. 

아데산야는 18일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은 나의 일이다. 나는 UFC 290에서 단순히 앉아있던 것이 아니다. 내 일을 했다. 나는 두 플레시스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고 있었지만, 그와 대면한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아데산야가 거친 행동으로 화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열린 UFC 287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승리한 뒤, 그의 아들을 조롱하는 세레모니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후 지난 패배를 극복한 것에 대한 아데산야의 인터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데산야는 현재 그가 두 플레시스와의 대립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내가 페레이라를 이기고 마이크를 잡았을 때 사람들은 최고의 스피치라고 말했다”며 “두 플레시스의 경기 후 내가 말할 때 관중들은 나쁘게 생각했겠지만, 나는 그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이크를 잡을 때 내 진심을 담아 말하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던, 좋아하던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 두 플레시스도 그러길 바랐다. 그러나 그가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내가 악역이 됐다고 하지만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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