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주짓수 선수들의 해외 출전을 돕는 국내 주짓수 대회가 생긴다. 다음 달 3일 부천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시의장기 주짓수 챔피언십 - 체스윕컵'은 성인부 남성 파란 띠 이상 무제한급 우승자, 여성 파란 띠, 보라 띠 통합 무제한급 우승자에게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브라질리안 주짓수 연맹(IBJJF)이 주최하는 아시안 오픈 항공 티켓을 수여한다.
무제한급은 각 체급 1, 2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성인부 남성의 경우 파란 띠, 보라 띠, 갈 띠, 검은 띠 각각 무제한급은 76kg 이하급과 76kg 이상급으로 나눠 진행하며 우승자에게 항공권을 지급한다. 남성에 비해 덜 활성화되어 있는 여성부는 체중 구분 없이 파란 띠, 보라 띠 통합으로 진행되어 1명을 선발한다. 총 9명에게 티켓을 증정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실력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고심하다가 IBJJF 아시안 컵 출전을 돕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며 "아시안컵은 일본에서 열리지만 일본인 뿐만 아니라 타국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고 많은 유색 띠들이 출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항공권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다른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중, 고등부 무제한급 우승자에겐 도복, 래시가드, 파이트 쇼츠 등이 지급되고 여성부 흰 띠 통합 무제한급 입상자에게도 상품이 지급된다. 마스터 무제한급 흰 띠, 파란 띠, 보라 띠 입상자에게도 상품이 지급된다.
주최 측은 "성인부 선수들에게 혜택이 집중된 것은 아니다.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분들에게도 혜택을 드리고자 총 30명을 추첨해서 래시가드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해외 출전을 지원하는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주짓수 연맹(UAEJJF)과 한국브라질리안주짓수연합회(KBJJC)에서 진행하는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예선이 유일했다. 부천시의장기 주짓수 챔피언십 - 체스윕컵이 열리게 되면서 해외 대회 출전 지원 대회가 하나 더 늘어났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