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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 여전한 타이틀 욕심 "URCC-TFC 벨트 모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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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 여전한 타이틀 욕심 "URCC-TFC 벨트 모두 겨냥"
  • 유 하람
  • 승인 2018.09.2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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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하는 서지연 ©송광빈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UFCC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유진(2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무릎부상 대리출전하게 된 서지연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오카다 더 코브에서 열리는 'URCC Global 35'에서 URCC 챔피언 겔리 불라옹(필리핀)과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갑작스러운 기회인데다 체급도 한 단계 높지만 서지연은 "좋은 기회"라며 웃으며 말했다.


네트볼 출신의 서지연은 TFC 아마-세미프로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나갔다지난해 1월 프로에 데뷔해 벌써 7번이나 케이지에 올랐다승과 패를 반복했지만 박시윤장현지박시윤을 연이어 격침시키며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공석인 TFC 챔피언 자리는 내 것"이라 선언한 때도 이 무렵이다.


지난 5월 박시윤을 꺾고 한동안 쉬겠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피가 끓은(?) 그녀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케이지에 오르지 않은 동안에도 매일 훈련했고 킥복싱 이벤트 매치 등에 나서며 경기감각을 익히는 데 열중했다더짐랩 박태혁 관장은 이번 경기에서 서지연의 물오른 타격능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대 챔피언 불라옹은 2016년 4월 프로에 데뷔한 올라운더로고른 영역에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상대를 하위포지션으로 몰아넣는 능력이 뛰어나다서브미션파운딩 모두 위협적이다.







서지연은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플라이급 경기에 나서게 됐다체급 차는 좀 나지만 그래도 강한 사람들과 경쟁한다면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요즘 키를 재봤더니 1.5cm나 컸다(웃음). 몸도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그것에 맞춰 실력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서지연은 "요즘 부족했던 레슬링타격을 정말 많이 보완하고 연습하고 있다대표님과 파트너들이 항상 나를 위해 도움 주셔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아톰급스트로급플라이급까지세 체급을 뛰고 있지만 실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다양한 나라다양한 강자와 경쟁해야 나도 성장하는 거라고 본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함서희 선수와도 꼭 싸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T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28, 중국)가 UFC에 진출해 TFC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서지연은 자신의 차례가 왔다고 말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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