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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리 압델라지즈 "메이웨더와 안 붙여주면 하빕은 FA 선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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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리 압델라지즈 "메이웨더와 안 붙여주면 하빕은 FA 선언할 것"
  • 유 하람
  • 승인 2018.11.22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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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영영 꺼지는 듯했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 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 미국)의 불씨가 다시 타오른다. 하빕의 매니저 알리 압델라지즈는 21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빕은 UFC와 계약 상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으며, 만일 그 경기가 메이웨더 戰이 아니면 FA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하빕-메이웨더는 옥타곤에서 종합격투기 룰로 싸워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 대한 반항으로 받아들여진다.

'맥그리거를 이긴 사나이' 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하빕 대 메이웨더는 경기 진행 방식에 대한 의견차이로 사실상 무산되는 듯했다. 이미 자사 챔피언이 링에서 패하는 모습을 지켜본 화이트 대표는 "이번엔 종합격투기 룰로 진행해야한다"고 말했으나, 메이웨더는 "복싱 링이 아니면 싸우지 않는다. 이게 바로 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 룰"이라며 코웃음쳤다.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화이트 대표는 "1700억을 벌고 싶다면 옥타곤으로 와라"라고 유혹했으나 메이웨더는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압델라지즈의 이번 발언은 이 팽팽한 신경전을 메이웨더의 승리 쪽으로 무게추를 실어주고 있다.

메이웨더가 무패 캐릭터를 깨뜨릴 위험을 부담하면서까지 UFC로 가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압델라지즈는 "하빕은 화이트의 요구사항을 존중하지만, 2019년 슈퍼파이트를 치르기 위해 메이웨더와 직접 접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압델라지즈는 "만일 경기가 종합격투기 룰로 진행된다면 메이웨더는 걷지도 못하고 빨대로 물을 마시는 처지가 될테니 생명보험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큰 소리 쳤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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