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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다니엘 코미어 "레스너가 많이 작아졌더라...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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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다니엘 코미어 "레스너가 많이 작아졌더라...왜일까?"
  • 유 하람
  • 승인 2018.12.2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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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 © 다니엘 코미어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차기 도전자 후보인 브록 레스너(41, 미국)을 돌려 공격했다. 코미어는 26일 MMA 뉴스를 통해 "레스너는 WWE에서 뛸 때와 USADA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몸 상태)차이가 크다"며 "옥타곤에 복귀한 UFC 200 기준으로는 현재 아예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작아졌고, 얼굴은 훨씬 더 작아졌다. 내 눈이 맞다면 약물 검사를 엄청 많이 받았다는 흔적일 것"이라며 약물 의혹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차기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선정이 논의되는 가운데, 새치기를 노리는 브록 레스너(41, 미국)의 매니저 폴 헤이먼은 지난 11월 20일 “코미어-레스너는 수표에 0이 얼마나 붙었느냐에 성사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레스너가 챔피언에게 도전할 명분이 어딨느냐’는 세간의 비판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다.

현재 코미어은 옥타곤에서 보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다. 코미어는 입버릇처럼 40번째 생일 때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제 그 기한은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다음 경기가 코미어 격투 커리어 사상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다음 후보로 거론되는 상대는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6, 미국), 약물 적발과 여러 사건사고로 트러블을 겪은 끝에 옥타곤 복귀를 앞둔 악동 존 존스(31, 미국) 그리고 브록 레스너다. 명분만 놓고 본다면 헤비급 타이틀을 3차례 방어한 끝에 직전 경기에서 패한 미오치치나 이미 코미어를 무릎꿇린 경험이 있는 존스가 다음 도전자로 합당하다. 그러나 코미어가 마지막 경기인 만큼 돈도 되고 실력으론 만만한 레스너를 고르리라는 예상이 많다.

이를 인식한 듯 헤이먼은 협상에 앞서 콧대를 높였다. 탁월한 협상력과 매니지먼트로 유명한 그는 “코미어가 레스너와 타이틀전을 원하고 UFC가 돈을 싸들고 오는 이상, 레스너가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될 사항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이에 적극적인 화답은 하지 않고 차기 도전자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었으나, 이번 발언으로 레스너에게 일말의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UFC 230에서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몸싸움을 벌인 이래 오랜 만에 대립각을 이어나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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