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가 조르주 생 피에르(37, 캐나다)의 은퇴소식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우들리는 21일 TMZ 스포츠를 통해 "생 피에르와 맞대결을 물밑에서 몇 년을 추진했는데 결국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우들리는 "GSP에게 엄청난 존경심이 있고 UFC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펼친 걸 축하한다"면서도 "역대 최고 중 하나와 내 기량을 비교해볼 기회를 잡지 못해 슬프다"고 말했다.
타이론 우들리는 오랜 시간 조르주 생 피에르를 요구했으며, 생 피에르가 2017년 깜짝 복귀전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따냈을 때 인터뷰어로 등장해 직접 싸우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생 피에르는 웃음으로 넘겼고 끝내 그가 은퇴하는 순간까지도 우들리를 만나지 않았다.
그래도 우들리는 아쉬울 뿐 악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 피에르가 절대 나와 싸우지 않은 이유를 완벽히 이해한다"면서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우들리는 UFC 역대 전설 중 생 피에르가 몇 위냐는 질문에 "톱 5에는 확실히 든다"면서 "1위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선수를 위해 남겨놓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우들리는 UFC 웰터급 타이틀을 4차 방어했다. 생 피에르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5연승이 더 필요하다. 오는 3월 3일에는 카마루 우스만(31, 미국)을 상대로 5차 방어전을 치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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