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1 (목)
실시간
핫뉴스
[UFC] 장 웨일리, 전방위로 티샤 토레스 압도하며 옥타곤 3연승 달성
상태바
[UFC] 장 웨일리, 전방위로 티샤 토레스 압도하며 옥타곤 3연승 달성
  • 유 하람
  • 승인 2019.03.03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웨일리 © TFC

[랭크5=유하람 기자] '아시아 넘버원' 장 웨일리(29, 중국)가 옥타곤 3연승, 종합격투기 19연승을 질주했다. 3일 네바다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에서 여성 스트로급 15위 웨일리는 7위 티샤 토레스(29, 미국)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압도했다. 토레스는 체격과 체력 차이에 고전한 끝에 3라운드 종료 3-0 판정패를 당했다.

1라운드 웨일리는 특유의 산타 스탠스로 거리를 유지하며 견제타로 일관했다. 거의 동시에 들어오는 킥과 펀치에 토레스는 유효타를 다수 허용했다. 테이크다운도 허리 힘으로 튕겨내며 막아낸 웨일리는 무난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도중 백을 타며 초크로 위협했으며, 막판에도 토레스의 테이크다운을 뒤집어내며 사이드를 잡고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도 웨일리는 킥을 앞세워 훨씬 많은 타격을 맞췄다. 유효타가 4배까지 벌어졌다. 토레스는 도저히 자기 거리가 잡히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영역인 클린치와 레슬링에서조차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완력과 기술에서 모두 밀리면서 3분 40초 경엔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갔다. 그러나 종료 55초 가량을 남기고 스윕에 성공,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막판에는 토레스가 파운딩을 쌓으며 점수를 올렸다.

3라운드엔 토레스가 프론트킥으로 상대를 흔들며 시작했고, 이내 난전이 시작됐다.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 연타를 주고 받으며 서로 턱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교전 후로는 다시 웨일리의 무난한 우위였다. 교착 상태에서 토레스는 웨일리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하위에 깔려버렸고, 웨일리는 하프가드를 잡은 채 차근차근 파운딩과 엘보를 꽂아 넣었다. 지친 토레스는 하위에서 고통스러워할 뿐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자 인터뷰에서 웨일리는 "티샤가 정말 강하고 전방위로 능해 놀랐다"면서 "톱 랭커와 싸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톱 5에 진입할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자축했다. 끝으로는 짧은 영어로 "내 이름은 리입니다. 중국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해 관객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UFC 235 메인 카드 경기 결과

[여성 스트로급] #7 티샤 토레스 vs #15 장 웨일리
- 장 웨일리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밴텀급] #2 코디 가브란트 vs #9 페드로 무뇨즈
– 페드로 무뇨즈 1라운드 4분 51초 KO승(펀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