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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토니 퍼거슨은 제 발로 타이틀전을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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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토니 퍼거슨은 제 발로 타이틀전을 걷어찼다"
  • 유 하람
  • 승인 2019.04.1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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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퍼거슨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다음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현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화이트는 16일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본래 잠정 챔피언이자 랭킹 1위였던 토니 퍼거슨(35, 미국)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토니가 싸울 준비가 됐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원래 잠정 타이틀전도 퍼거슨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 싸움의 승자가 도전권을 받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포이리에가 다치지 않는 이상 이게 다다"고 확인사살했다.

챔피언 하빕은 지난 해 10월 UFC 229 종료 직후 벌인 난동으로 중형을 받았다. 9개월 출장정지 및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천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한편 하빕의 아버지 팬암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가 아들이 계약 상 남은 한 경기를 치르고 FA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추후 활동방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혼란에 빠진 라이트급 주요 컨텐더의 매치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골자는 잠정 타이틀전 추진이었다. 선수는 토니 퍼거슨과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였다. 그러나 퍼거슨은 “오퍼를 받긴 했는데 그게 내 수준에 맞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들인 노력을 생각하면 더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며 거절했다. 뒤이어 “타이틀전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퍼거슨은 UFC에서 11연승을 거두고도 정식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한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다.

그러자 주최측은 그를 완전히 배제하고 더스틴 포이리에를 투입했다. 포이리에는 "내가 왜 타이틀전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14일 UFC 236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를 제압하고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서 다음 타이틀전은 하빕 대 포이리에로 사실상 확정됐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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