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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표도르 vs 퀸튼 잭슨 벨라토르 일본 대회 발표…사카키바라 라이진 대표가 한국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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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표도르 vs 퀸튼 잭슨 벨라토르 일본 대회 발표…사카키바라 라이진 대표가 한국을 찾은 이유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10.10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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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저팬
벨라토르 저팬이 발표되며 공개된 에몔리아넨코 표도르와 퀸튼 '램페이지' 잭슨의 경기

[랭크5=정성욱 기자] 9일, 일본 도쿄에서 라이진은 벨라토르 저팬이 12월 29일에 열릴 것임을 발표했다. 메인 이벤트로는 예멜리아넨코 표토르와 퀸튼 '램페이지' 잭슨이 헤비급 경기를 치를 것이라 전했다. 2015년 라이진이 첫 대회를 치른 이후 그들은 옛날 파이터의 재탕, 서커스 매치라는 등의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당시 일본 종합격투기는 새로운 자원이 없었고 프라이드 FC 시절 활동했던 이들은 모두 UFC로 넘어가 활동하는 등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4년이 지난 지금 라이진은 벨라토르라는 단체와 함께 경기를 치를 정도로 성장했다. 나스가와 텐신, 레나, 아사쿠라 칸나 등을 발굴해서 키웠고 최근에는 아사쿠라 형제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외 단체에서 활동했던 호리구치 교지, 하마사키 아야카 등을 라이진으로 불러와 큰 성장을 거뒀다. 

이번 라이진과 벨라토르의 합동 이벤트 발표를 계기로 랭크5는 일본 격투기 전문가 천창욱 해설위원에게 라이진의 성장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또한 한국 격투기 선수들의 라이진에서의 활약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 이 인터뷰는 1, 2부로 나뉘어 게재됩니다. 먼저 전편을 들으시려면 팟빵 RANK5 채널을 찾아주세요.

- 안녕하십니까. RANK5 정성욱 기자 입니다. 오늘은 벨라토르 저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천창욱 해설 위원 잠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정성욱입니다. 오늘 벨라토르 재팬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제 여기 저기서 기사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먼저 라이진 vs 벨라토르에 대한 개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래 오늘 정식 기자회견에서 연말 대항전이 있다고 해서, 전에 호리구치 교지의 예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자회견에서 카드가 하나가 나왔죠.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vs 퀸튼 램페이지 잭슨의 경기. 올드팬들 입장에선 '어 이 사람들 붙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또 프라이드 시절에는 두 선수가 만날수 없었습니다. 잭슨은 미들급,  표도르는 헤비급이었기 때문에 약간 차이가 있는 면이 있었죠. 

그에 대한 발표가 나면서 12월 29일, 31일 양일간 경기를 하는 걸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29일이 벨라토르 저팬, 31일이 라이진 20이 열리는 걸로 그렇게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요. 표도르 vs 잭슨은 2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벨라토르 저팬 대전카드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벨라토르 대표 스캇 코커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오기도 했는데요, 벨라토르가 일본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기도 하는데 이것이 12월 29일로 결정된 것이죠.

스캇 코커 벨라토르 대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퀸튼 잭슨,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좌로부터)
스캇 코커 벨라토르 대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퀸튼 잭슨,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좌로부터) (C) RIZIN FF

- 개인적인 의미입니다만 29일에 열리는 것이, 전에 라이진은 (과거와) ‘사라바(일본말로 안녕)’를 했지 않았습니까. 과거에 대한 추억을 빠이빠이 했는데 이번 벨라토르 저팬을 보면 아직 ‘사라바'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냥 중간 중간 어디선가 프라이드 FC  테마가 나올 때마다 아직 안녕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과거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초창기에 라이진 개막했을때 내부 사람들과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바뀌고 선수들 풀도 바뀌었는데 한동한 보고 있다보면 옛 선수들을 계속 쓰고 있는데 이유가 있느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답으론 ‘프라이드 소멸 이후 UFC로 헤비급 자원이 많이 넘어갔고, 경량급 선수들로만으로  부흥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서커스 매치 이야기듣고 이런 저런 이야기듣는거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판을 안정시키고 대회사가 정확하게 굴러가는 시점까지는 불가분의 매치업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작년, 재작년부터 (그런 매치가) 많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특히 올해와서 여성부는 그 이전부터 신인 선수를 키우기 위해 아사쿠라 칸나, 레나를 밀어줬습니다. 그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아톰급을 만들고, 라이진은 기존 대회보다 1kg이 더 높아서 슈퍼 아톰급(49kg)이라고 합니다.  

아사쿠라 칸나 (C) RIZIN FF
아사쿠라 칸나 (C) RIZIN FF

여기에 아라쿠라 칸나가 토너먼트 우승을 하고 챔피언이 됐습니다. 신인을 키웠죠. 이제 해외서 챔피언을 했던 하마자키 아야카를 데려와서 대결을 시켰습니다. 점차 커오는 신인과 완성형으로 해외 챔피언을 했던 선수와는 차이가 났죠. 거기서 타이틀이 넘어가면서 그로 인해 인빅타 FC에서 진 유 프레이가 넘어와서 경기를 하고, 한국 로드 FC 챔피언 함서희가 경기를 하고. 공교롭게도 이들은 여성부 랭킹을 보면 1, 2, 3위입니다. 그만큼 팬들고 기대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했었던 서커스 경기보다 실력 갖춘 선수들이 나오게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거죠. 

남성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르코스 소우자, 요즘 들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아사쿠라 형제, 그리고 또 경량급 토너먼트 선수들. 사실 경량급 토너먼트 출전 선수들도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요. 이번에 개인적으론 카와지리 타츠야 선수와 패트리키 핏불 선수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핏불은 벨라토르에서 형제가 나란히 활동하고 있는 선수인데, 카와지리 입장에선 불안하죠. 이렇게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고 토픽 무사예프와 같은 동구권 선수들도 훌륭합니다. 아마도 라이트급 그랑프리가 마무리 된 후 자리를 잡고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키워나가면, 아마도 1, 2년 안으로 판갈이는 이뤄질 것 같아요. 

라이진이 2016년인가요? 시작(2015년 시작)해서 판을 다진 것이 3~4년. 겨우 만들어가고 있다보니 앞으로 1~2년 안에 과거 프라이드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올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사쿠라 형제. 아사쿠라 미쿠루와 아사쿠라 카이(좌측부터) (C) RIZIN FF
아사쿠라 형제. 아사쿠라 미쿠루와 아사쿠라 카이(좌측부터) (C) RIZIN FF

- 지금 라이진이란 단체의 역사를 정리해주신 것이나 다름 없는데요, 아까 카와지리 선수를 이야기하다가 핏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핏불은 벨라토르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선수인데요, 이는 벨라토르와의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일본에는 원 챔피언십도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이번주에 같이 대회를 하기도 하고요.

라이진이 토요일에 경기를 하는데요, 처음입니다. 그 이유가 원 챔피언십과 같은 날에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서로 어느정도 날짜를 조율한 듯 합니다. 장소가 서로 다르긴 합니다. 원 챔피언십은 도쿄에서 열리고 라이진은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억지로 붙어서 하려면 같은 날에 할 수도 있지만 서로 날짜를 피하는 것으로 봐서 사전에 조율이 있었다고 봅니다.

- 아직까지 두 단체는 경쟁을 하지 않는, 그러니까 전면전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네. 양쪽은 아직까진 서로 신경을 쓰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짜피 지금 라이진은 벨라토르와의 관계, 그것이 돈독해지면 다른 것을 구상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여담이긴 합니다만 오늘 기자회견 했잖아요?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카키바라 라이진 대표가 한국을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오우! 그러면 연말에 한국 선수 출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인가요?

부커인 카시와기와 함께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긴 한데요, 이게 정확히 확인이 된 것이 아니라서요, 뭔가 시찰을 하러 왔거나 교류 단체와 접촉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으로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와 정문홍 로드 FC 대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와 정문홍 로드 FC 대표

- 예상입니다만, 로드 FC와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그들과 이야기를 했을수도 있겠네요.

네. 과거에도 오면 로드 FC와 자주 만나고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됐는지 아직 알 수가 없고요, 기자회견 후 저녁 무렵에 일본을 통해 들은 이야기라서요, 국내에선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한국 선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함서희 선수가 출전합니다. 김창희 선수도 함께 하고요. 함서희 선수 같은 경우 이번에 이기면 12월 31일 대회 거의 확정아닙니까?

이번 경기 자체는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입니다. 함서희 선수와 야마모토 미유 선수 대결 승자가 챔피언 하마사키 아야카에게 도전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마에다 토모를 이긴 함서희와 야마모토 미유 (C) RIZIN FF
마에다 토모를 이긴 함서희와 야마모토 미유 (C) RIZIN FF

- 승리하면 함서희 선수가 타이틀전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타이틀전을 하게 되면,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데. 전에 호리구치 교지 선수가 타이틀을 걸고 벨라토르 챔피언 다리온과 대결을 하여 이겼습니다. 만약에 (함서희 선수와 하마사키 아야카 선수가) 단체 챔피언과 챔피언이 벨트를 놓고 겨룰 것이냐가 결정된다면 흥미로워지냐 아니냐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양쪽에서 승리한 선수가 호리구치 교지 선수 처럼 양 단체의 벨트를 모두 갖느냐, 그런 부분의 것들이 대회사 간의 조율이 잘 이뤄지면 장르나 대회사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대회사가 갖고 있는 어떤 현재 상황을 고려하긴 해야하는데 만약 진행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함서희 선수가 라이진의 벨트를 가질수 있고, 반대로 하마사키 아야카 선수가 로드 FC의 벨트를 갖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말이네요.

가능성이 없진 않죠. 물론 단체간의 조율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단체의 영역이라서.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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