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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코너 맥그리거에 일갈 "너 취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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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코너 맥그리거에 일갈 "너 취했냐?"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5.1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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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랭크5=정성욱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AKA)가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SBG 아일랜드)의 SNS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를 '골칫덩어리'라 말했고, 잠정 챔피언이 된 저스틴 게이치에겐 "다리 붙잡고 늘어지는 놈에게 위협을 느낄 필요 없다. 난 널 학살할 것이다. 너의 치아로 목걸이를 만들 거야"라고 트레시 토킹을 이어갔다.

이에 누르마고메도프도 참지 못하고 설전을 이어갔다. 그는 "아, 그래. 우린 널 기억해. 그날 밤(맥그리거가 패배한 날)은 정말 좋았어"라며 조롱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229에서 맥그리거를 상대로 그래플링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에 있었던 맥그리거의 버스 난동과 코칭 스텝 간의 갈등, 그리고 경기후 누르마고메도프가 맥그리거 코너로 뛰어드는 등의 행위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가 이야기한 '다리 붙잡고 늘어지는 놈'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대응했다. 그는 "다리를 붙잡고 늘어진다고? 내가 너한테 어떻게 이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나? 너 취했어? 타격전에서 내가 너를 무너뜨렸고 레슬링, 그래플링에선 압도적으로 너를 무너뜨렸어. 넌 허공에 손을 흔들며 포기했지. 그리고 네가 한 말 잊지 마라. '그냥 비즈니스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코너 맥그리거도 다시 SNS에 글을 써 누르마고메도프를 자극했다. 그는 "그래, 다리나 안고 살아라"라며 다소 자극적이고 문화 비하적 발언으로 저격했다. 이에 누르마고메도프는 "왜? 다리 싫어?"라며 쿨한 한마디로 받아쳤다.

현재 코너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랭킹 4위로 저스틴 게이치가 챔피언이 되면서 한 단계 떨어진 상태다. 다시금 더 높은 랭킹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자신보다 높은 랭커에게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그래서 '모두 까기'를 시작했고 특히 처절한 패배를 안겨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도 하루빨리 복수를 하고 싶기에 이런 자극적인 글을 SNS에 적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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