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33 (월)
실시간
핫뉴스
[UFC] 해리스의 딸 살해한 남성,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
상태바
[UFC] 해리스의 딸 살해한 남성,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11.18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트 해리스 인스타그램
©월트 해리스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빅 티켓’ 월트 해리스(39, 미국)의 의붓딸인 19세의 아니아 블랜차드를 살해한 남성이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3건의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11월에 체포된 32세의 용의자 이브라힘 야지드는 대배심에서 납치 중 중상모살, 강도 중 중상살인, 차량 내 피해자와 연루된 중상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야지드는 각각의 살인 혐의에 대해 사형 또는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에 처해진다.

야지드는 2019년 11월 7일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블랜차드를 납치 및 후속 살인의 주요 용의자가 됐다. 경찰이 수색을 시작했고 처음 체포된 이후 보석 없이 구금됐다.

블랜차드는 2019년 10월 23일 앨라배마주 오번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간 후 사라졌다. 편의점 CCTV 영상에는 2019년 1월 다른 사건으로 인한 살인 미수 및 납치 등 별도의 혐의로 이미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야지드와 블랜차드가 동시에 그곳에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가 실종된 지 이틀 후, 블랜차드의 2017년형 혼다 CR-V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회수됐다.

블랜차드의 유해는 한 달 후인 11월 25일 앨라배마주 메이컨 카운티의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틀 후 오번 경찰은 유해가 블랜차드임을 확인했다.

살인 여파로 앨라배마 주의회 의원들은 판사가 살인, 1급 남치, 1급 강간 등 다수의 중범죄에 대한 보석금을 거부할 수 있도록 주 헌법을 변경하고자 하는 ‘아니아법’이라는 법안을 도입했다. 이밖에 1급 성고문, 1급 가정폭력, 1급 인신매매, 1급 강도, 1급 방화, 1급 테러, 6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가중 학대 등이 포함돼있다.

이전에는 사형을 선고받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게만 보석이 거부될 수 있었다.

이 법은 공식적으로 11월 8일에 앨라배마 유권자들이 헌법 변경을 승인하기 위해 투표한 유권자의 80%로 법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통과됐다.

해리스는 자신의 의붓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법안이 통과되도록 의원들과 개인적으로 협력했다. 이제 아니아의 법이 통과됐으며 앨라배마 주 헌법에 추가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