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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았던 세계 1위의 벽...한국, 브라질에 1-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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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았던 세계 1위의 벽...한국, 브라질에 1-4 패배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06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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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8강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사진=대한축구협회]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세계 1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패배했다. 

대표팀은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못한 황희찬, 김민재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를 기용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포백 라인에 섰다.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이 2선을 받치고, 손흥민, 조규성이 전방에서 골문을 노렸다. 

브라질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선발 출전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키고, 다닐루, 마르키뉴스, 티아구 실바, 에데르 밀리탕이 수비에 섰다. 중원 라인은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가 구축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가 2선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하피냐와 히샤를송이 나섰다. 

브라질의 화력은 막강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하피냐에게 모든 수비가 붙은 사이 반대편 비니시우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비니시우스는 여유로운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4분 뒤에는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히샤를송애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2골을 허용한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16분 황희찬이 멋진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좋은 슈팅이었다. 

그렇게 점차 흐름을 회복하던 대표팀은 브라질의 빠른 역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무너졌다. 28분, 대표팀의 공수 전환이 느린 틈을 타 문전 빈공간으로 침투한 히샤를송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36분에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파케타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한국의 반격은 없었다. 오히려 3번의 실점 위기를 김승규가 간신히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대표팀은 중원 라인을 강화했다. 정우영, 김진수를 빼고 홍철, 손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브라질의 압박은 계속됐다. 54분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찬 하피냐의 공을 김승규가 선방으로 막았다. 57분, 62분에도 하피냐의 프리킥과 위협적인 슈팅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65분, 황인범과 백승호. 74분, 이재성과 이강인을 교체하며 만회 골을 노렸다. 

브라질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던 한국은 76분, 첫 일격을 가했다. 이강인의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기다리고 있던 백승호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네트를 갈랐다. 

대표팀은 이후 대등한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추가시간 4분에도 골을 넣지 못해 스코어 1-4로 월드컵 8강 도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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