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UFC 전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29, 호주/PMA 슈퍼 마셜아츠 센터)가 대런 틸(27, 영국/팀 카본 리버풀)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44, 브라질/팀 노게이라)의 은퇴전인 코메인 이벤트는 마우리시오 후아(38, 브라질/킹즈 MMA)가 2-1 판정승을 거뒀다.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야스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틸'의 메인이벤트에서 휘태커는 다수의 유효타와 테이크 다운을 앞세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휘태커에겐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러시해 들어갈때 틸의 왼손 카운터 엘보 적중했고 쓰러진 휘태커에 파운딩을 가했다. 이후에도 왼손 카운터 스트레이트 적중 시키는 등 틸이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2라운드에선 휘태커가 돌려주는 듯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해 쓰러진 틸에게 강력한 엘보 파운딩을 가하기도 했다. 3, 4라운드에선 두 선수 모두 신중했다. 그 가운데 휘태커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등 레슬링과 유효타에서 우세를 보였다. 마지막 5라운드에선 두 선수는 서로의 타격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휘태커, 대런 틸은 자신의 펀치를 서로를 흔들었다. 대런 틸의 왼손 펀치에 귀가 찢어진 휘태커는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다. 라운드가 종료 됐고 유효타와 레슬링에서 우세를 보인 로버트 휘태커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코메인이벤트 라이벌 매치는 마우리시오 후아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은퇴전이었던 노게이라는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신중하게 서로를 살폈다. 노게이라는 타격으로 공격을 시작했고 후아는 레그킥과 레슬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노게이라의 날카로운 펀치가 적중하면 후아는 테이크 다운으로 만회했다. 노게이라의 펀치 공격은 2라운드에도 계속 됐다. 하체에 힘이 풀릴정도의 공격을 받았고 상위 포지션까지 내줬지만 얼마 가지 않아 후아는 일어났다. 그리곤 되갚아주듯 펀치 공격으로 노게이라를 공략했다. 3라운드는 후아의 것이었다. 레그킥으로 노게이라를 흔들었고 테이크 다운에도 성공해 탑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가하며 포인트를 많이 얻었다. 라운드가 종료되었고 심판판정 2-1로 마우리시오 후아가 승리를 거뒀다.
5경기 헤비급 경기에선 파브리시오 베우둠(42, 브라질/킹즈 MMA)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3, 스웨덴/알리스타 트레이닝 센터)을 암바로 제압했다. 구스타프손은 헤비급 데뷔전이자 은퇴 복귀전을 패배로 기록했다. 경기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타격을 섞어본 베우둠은 자신의 특기인 그래플링로 이끌기 위해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회피한 구스타프손의 파운딩이 있었으나 빠져나와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바로 백 포지션을 점유한 후 완벽한 암바 그립을 완성했다. 당하지 않으려는 구스타프손이었지만 베우둠의 완벽한 그립을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대로 탭아웃했다.
4경기 여성 스트로급 경기는 초대 스트로급 챔피언 칼라 에스파르자(32, 미국/팀 오야마)가 우월한 레슬링 실력을 보이며 마리나 호드리게스(33, 브라질/타이 브라실 플로리파)를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에스파르자는 경기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으로 호드리게스를 공략했다. 탑 포지션을 점유했고 파운딩으로 공격했다. 탑 포지션에서 공격하는 가운데 오른쪽 눈에 부상을 입었다. 2라운드에선 위기 상황도 있었다. 라운드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다가 에스파르자의 강력한 파운딩을 맞고 흔들렸다. 위기 상황이었으나 곧 종료 됐다. 3라운드에서 에스파르자는 신중했다. 중앙을 내주고 케이지를 돌며 세번째 테이크 다운에서 성공하고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라운드 내내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경기 종료후 심판 2명이 에스파르자를 선택해 심판 판정 2-1로 승리를 거뒀다.
■ ‘UFC Fight Night: 휘테커 vs 틸’ 메인카드 결과
- 2020.07.26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
- 오전 9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생방송
[미들급] #1 로버트 휘태커 vs #5 대런 틸
로버트 휘태커,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 헤비급] #15 마우리시오 후아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마우리시오 후아,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헤비급] #14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7 LHW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파브리시오 베우둠, 1라운드 2분 30초 서브미션승(암바)
[여성 스트로급] #7 칼라 에스파르자 vs #9 마리나 호드리게스
칼라 에스파르자,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라이트 헤비급] 폴 크레이그 vs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
폴 크레이그, 1라운드 2분 6초 서브미션승(트라이앵글 초크)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피터 소보타
알렉스 올리베이라,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웰터급] 캄잣 치마에프 vs 리스 맥기
캄잣 치마에프, 1라운드 3분 9초 TKO승(파운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