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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파이터’ 고우용, 탑킹 월드 시리즈 TKO승…토너먼트 출전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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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파이터’ 고우용, 탑킹 월드 시리즈 TKO승…토너먼트 출전 제안 받아
  • 정성욱
  • 승인 2017.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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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승리 후 함께 걸어나가는 고우용(좌측)과 노재길 코치 ⓒ 노재길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비보이 파이터’ 고우용(30, K-MAX짐)이 첫 해외 원정 경기에서 TKO 승을 거뒀다. 26일 중국 우한 웨스틴 우한 호텔에서 열린 ‘모노 29 탑킹 월드 시리즈(MONO 29 TOPKING WORLD SERIES)’에 출전한 고우용은 상대 창광퀴(20, 중국)를 맞아 3라운드 TKO(닥터스톱) 승을 거뒀다.

1라운드, 고우용은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훅, 로우킥 단타로 경기를 풀고자 했다. 작전은 주요했다. 고우용의 펀치가 모두 창광퀴의 안면에 적중했고 눈이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는 특유의 맷집을 자랑하며 버텨냈다.

1라운드에 빼앗긴 점수를 회복하고자 창광퀴는 러시를 감행했으나 1라운드와 같은 고우용의 공격 패턴에 말려 제대로 된 공세를 펼칠 수 없었다. 라운드 중반 고우용의 팔꿈치 공격이 이마를 적중, 커팅이 일어났다. 닥터 체크 후 경기는 재개됐고 고우용의 펀치는 창광퀴의 안면에 여러 차례 꽂혔다.

경기는 3라운드에 마무리됐다. 초반부터 두 선수의 공방이 시작됐고 그 와중에 고우용의 팔꿈치가 다시 한 번 창광퀴의 이마를 가로질렀다. 두 번째 닥터 체크가 이어졌고 깊은 커팅으로 인해 경기는 중단됐다. 3라운드 TKO, 고우용이 첫 해외 출전을 승리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승리후 트로피를 받는 고우용 ⓒ노재길 제공
승리후 트로피를 받는 고우용 ⓒ노재길 제공

승리 후 고우용은 "첫 해외 원정이라는 것 때문에 정신적으로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노)재길이 형의 세심한 배려, 사비를 털어 응원을 와준 체육관 식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내 걱정에 잠 못 이루는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부족한 선수이자 코치인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케이맥스짐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 부족함을 한없이 느꼈던 밤이었다. 한편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감사함으로 가득한 밤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함께 선수 생활을 하는 동료들도 잊지 않았다. 고우용은 "맥스 무에타이에서 (최)석희가 멋지게 승리했다고 알고 있다. 축하한다. 나뿐만 아니라 맥스 FC, 그리고 해외 무대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경기를 마치고 고우용은 탑킹의 대표 나릿트로 부터 16강 토너먼트 출전을 제안받았다. 노재길 코치는 "탑킹 대표 나릿트로부터 16강 토너먼트 출전에 대해 제안받았다. 아직 확정되지 않아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만약 합류하게 된다면 7월 즈음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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