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맥스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 원주청학)이 세계 무에타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멕시코 칸쿤에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IFMA(국제무에타이연맹)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권장원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슈퍼헤비급(+91kg)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권장원이 출전하는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로 국제대회 참전 두 번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발등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장원의 소속 체육관인 원주 청학의 오주환 관장은 SNS를 통해 "권장원 선수가 발등 부상으로 인하여 19일 열리는 결승전을 아쉽게 기권했다"라고 전했다.

권장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감사 인사도 전했다.

권장원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 FC의 헤비급 챔피언으로 지난 4월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 46)를 2라운드 KO로 물리치며 1차방어에 성공했다. 방어전에 이어 월드 무에타이 챔피언십 금메달까지 2관왕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IFMA는 IOC가 주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 무에타이 선수권 대회로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국제 대회이다. 글로리, 쿤룬 등 입식격투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강의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