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피나클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N 135에서 UFC 베테랑 제이크 엘런버거(33, 미국)가 4연패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홈팬의 응원을 입고 등장한 엘런버거는 브라이언 바베레나(29, 미국)에게 무력하게 패배하며 씁쓸하게 옥타곤을 퇴장했다.

1라운드 엘런버거는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빠르게 싸움을 걸었다. 바베레나 역시 펀치 공방을 피하지 않고 맞받아쳤다. 초반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던 엘런버거는 가볍게 들어간 바레레나의 양 훅에 다운됐고, 간신히 일어나서도 무력하게 다시 쓰러지며 그대로 TKO됐다. 2분 36초만의 싱거운 승부였다.

엘렌버거는 2013년 이후 2승 9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최근 4패는 모두 2라운드 안에 KO되며 몸에도 데미지가 많이 쌓였다. 본인 역시 이를 인지한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글러브를 옥타곤에 내려놓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바레레나는 조 엘렌버거에 이어 제이크 엘렌버거에게도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형제를 모두 제압했다. 현재 바레레나는 승패승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