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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릭 루이스 "난 언제나 언더독...이번엔 5라운드 KO승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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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릭 루이스 "난 언제나 언더독...이번엔 5라운드 KO승 거둘 것"
  • 유 하람
  • 승인 2018.10.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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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루이스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커리어 사상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데릭 루이스(33, 미국)가 용감한(?) 계획을 밝혔다. 루이스는 오는 11월 4일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가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동시 성권한 다니엘 코미어(39, 미국)인 만큼 대다수가 그의 패배를 점치는 상황. 이에 루이스는 "언더독인 상황을 즐긴다"며 "5라운드 KO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2014년에 옥타곤을 밟은, 생각보다 옥타곤 커리어가 긴 선수다. 데뷔전부터 2연속 1라운드 KO를 기록하며 무지막지한 파워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맷 미트리온에게 41초 만에 KO로 나가떨어지고 레슬러 숀 조단에게 '스윗친 뮤직'을 맞고 쓰러지는 등 굴욕적인 장면을 연달아 연출했다. 이때부터 절치부심한 루이스는 무려 9승 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결국 벨트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그 와중에 그를 따라다녔던 꼬리표는 '저질 체력'이었다. 루이스 본인부터가 체력이 약하다는 점을 아주 잘 알고 있을 정도다. 지난 6일 치른 알렉산더 볼코프 전에도 그는 체력난에 시달리며 일방적으로 두드려맞다 일발역전 KO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엔 "내 체력은 끔찍하다"고 투덜대기도 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이번만큼은 장기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하루에 30분씩 하던 훈련을 3시간씩 하고 있다"며 "5라운드까지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까. 그는 "난 모든 경기에서 언더독이었다"며 "나에게 배팅한다면 돈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한편 승리한다면 다음 상대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브록 레스너? 존 존스? 누가 되든 상관 없다"며 쿨한 입장을 내놨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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