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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델 라 호야 이 머저리 새X, 너가 리델과 내 사이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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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델 라 호야 이 머저리 새X, 너가 리델과 내 사이를 알아?"
  • 유 하람
  • 승인 2018.11.2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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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표의 만류에도 케이지에 복귀한 척 리델 © 척 리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거물 프로모터 오스카 델 라 호야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화이트 대표는 20여년 전부터 자사에서 활약하며 연을 맺은 척 리델(48, 미국)의 복귀를 반대했다. 화이트는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것을 우려하며 재은퇴를 종용했으나, 이에 리델 복귀전을 주선한 델 라 호야는 "아무도 은퇴하라 말할 자격은 없다. 파이터의 은퇴는 파이터가 정한다"며 화이트를 비판했다. 열 받은 화이트 대표는 28일 UFC 언필터드에서 "나라고 리델에게 싫은 소리 하고 싶은 줄 아느냐"며 "그게 '우정'이라는 거다 머저리 새X야"라며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리델은 2010년 은퇴 후 UFC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격투 산업에는 남아있었지만 그는 꾸준히 케이지 복귀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결국 지난 24일 은퇴를 번복하고 캘리포니아에서 8년 만에 경기를 가졌지만, 동시대에 동체급 정상에서 군림한 티토 오티즈(43, 미국)에게 1라운드 실신 KO패로 처참히 무너졌다. 전성기 시절 두 번 붙어 두 번 모두 KO 시켰던 티토였기에 이번 패배는 그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승리한 티토는 곧바로 은퇴를 선언하며 "리델도 이제 그만 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리델을 케이지로 불러온 델 라 호야를 강도 높게 저격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리델과 사이가 안 좋아서 이런 말을 하는 줄 알지만 난 리델을 사랑하고 절대 나쁜 소리를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주엔 '오스카 델 라 멍청이'라는 머저리가 내게 누구에게도 은퇴하라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더군. 그건 '우정'이라는 거다 이 머저리 새X야"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계속 언성을 높였다. "난 20년 동안 리델의 친구로 지냈고 그는 은퇴해야만 할 때 은퇴했다. 8, 9년 전이었지. 하여튼 그만큼 오래 됐다. 이제 리델은 50이 코앞이고 싸울 일도 없어.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그 싸움은 그냥 역겨운 쇼였다. 역겨웠다고"

끝으로 그는 "리델은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 이 스포츠에서 어마어마한 슈퍼스타였다"며 "그런데 리델의 친구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싸움에 그를 끌여든 놈들은 다 쓰레기야. 걔넨 리델의 친구가 아니야. 이 경기도 이 경기를 치르도록 그를 내버려 둔 것도 모두 끔찍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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