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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ZALET] '아잘렛5 x 클럽 옥타곤' 기자회견 열려…헤비급 토너먼트, 라이진 협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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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ZALET] '아잘렛5 x 클럽 옥타곤' 기자회견 열려…헤비급 토너먼트, 라이진 협약 발표
  • 유 하람
  • 승인 2019.02.1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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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잘렛 기자회견 현장 © 정성욱 기자

[랭크5=강남, 유하람 기자] 2월 13일 서울 강남 뉴힐탑 호텔 더 피아체에서 리얼FC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얼FC는 해외 브랜드 겸 한국대회 아잘렛의 다섯번째 이벤트를 앞두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아잘렛 5 x 클럽 옥타곤’은 오는 3월 23일 클럽 옥타곤에서 개최된다.


야마다 아잘렛 회장은 “두 번의 한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현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는 헤비급 원데이 토너먼트와 원매치를 배치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박력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아잘렛 한국 대표는 “미지의 강자를 발굴해 알리자는 취지인 만큼 귀한 체급 헤비급을 중심으로 대진을 꾸렸다. 이름은 없지만 강한 선수들이 나오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야마다 회장은 단체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흥행을 위해 라이진과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력 좋고 흥행성 있는 선수를 파견할 계획이며, 라이트급 챔피언 사토이가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라이진 진출에 정해진 조건은 없다. 우수한 선수라면 누구나 자체 추천을 통해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며 “한국의 케빈 박(29, CK짐) 선수를 출전시키고 싶다”도 말했다. “케빈이 너무 독보적이어서 다른 한국 선수가 눈에 안 들어온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에서 라이진 출전 후보로 지목된 케빈 박은 “(들은 게 전혀 없어서)나도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케빈 박은 “지난 타이틀전에서 내 자신을 과신해 방심하다 첫 패를 당했다. 일단 오는 4월 있는 원정 경기에서 가드 바싹 올리고 단점을 보완해 멋지게 이기려고 한다. 그 뒤에 라이진 이야기가 나오면 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 지금이라도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국 대회 출전 선수진은 각자 출사표를 던지는 시간을 가졌다.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배동현(35, MK짐)은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 싸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미지의 강자가 있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채지현은 “1년 반 만에 시함에 나가게 됐는데 준비한 대로 시합 때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킥복싱 원매치에 출전하는 레온(21, 카자흐스탄)은 “한국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야마다 회장이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 후보로 자미르벡 시르가바예프(43, 키르기스스탄)를 꼽으며 “카를로스 도요타를 엄청난 경기력을 꺾은 선수”라고 소개하자 한국 선수들도 한 마디씩 남겼다. 곽정법해(21, 천안 텐스플래닛)은 “그 생각을 깨는 시합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최재현(32, 큐브 MMA)은 “국내 선수에 관심이 없어 보여서 자존심이 상한다. 한국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선수가 더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이 악물었다. 한편 “챔피언 욕심 없이 격투기를 즐기고 있다”는 배동현은 “해외 선수들과 싸울 수 있다는 자체에 가슴이 뛴다. 한국에도 강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원매치에 출전하는 정성훈(43, 원주 티엠짐)은 “나이는 많지만 이제 프로 3전으로 갈 길이 멀다. 마음이 꺾이지 않는 한 계속 싸우고 싶고, 상대가 그라운드가 좋지만 다 주먹으로 깨부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역시 노장인 마사히로 오이시(50, 일본)는 “부상 당해서 영영 싸울 수 없을 때 그만하겠다”는 한편 “상대에 대해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훅 들어와서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바에 의하면 아잘렛은 여름 전까지 일본 대회에서 중앙아시아 단체와 대항전을 가지며, 여기서 우승한 선수는 중앙아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정식 업무 협약은 키르기스스탄의 WEF와 맺고 있으며 추후 단체를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모든 체급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만 여성부는 정규 체급 신설은 아직 계획에 없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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