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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제자’ 제이디 리, 日 GLEAT 참가...“배움의 자세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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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제자’ 제이디 리, 日 GLEAT 참가...“배움의 자세로 싸우겠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8.04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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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 리(오른쪽)은 4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리는 GLEAT VER.MEGA에 참가한다.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프로레슬러 조경호의 제자 제이디 리(본명 이장우 20, R.O.K)가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데뷔한다. 

4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리는 ‘GLEAT VER.MEGA’ 오프닝 매치에서 스스무 유우야와 팀을 이뤄 코다마 유스케, 카미노 마사토와 맞붙는다. 

제이디 리는 지난 2019년 만 16세로 데뷔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 탁월한 기량으로 일찌감치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스승 조경호와 치른 입대 전 마지막 경기는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승부다.

지난달 해병대를 전역하고 레슬러로 완전한 복귀를 알린 제이디 리는 현재 일본 원정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그는 3일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 “레슬러로 데뷔하고, 항상 일본에 진출하고 싶었다. 꿈이 이뤄진 셈이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8kg가량을 증량했다. 힘도 늘었고, 신체 수행능력도 좋아졌다. 현재는 약간의 커팅 중이다. 한층 더 성장한 기량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디 리가 참전하는 GLEAT는 지난 2020년 프로레슬링 노아의 모회사였던 'Lidet Entertainment'가 설립한 신생단체다.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적절히 조화하고, 베테랑 레슬러와 젊은 선수들이 함께 활동하며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구사 중이다.

군 생활 중, 제이디 리는 GLEAT에서 자신을 눈여겨본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난 6월에는 단체의 베테랑 중 한 명인 CIMA가 한국을 찾아 제이디 리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당시 CIMA는 그의 인스타그램에 제이디 리를 태그하고 “글리트에 합류하다(Join to GLEAT)”라고 적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회상하며 제이디 리는 “꿈만 같았다. GLEAT는 젊고 힙한 느낌의 레슬링을 지향한다고 들었다. 다양한 유망주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며 웃었다.

상대 코다마 유스케와 카미노 마사토는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노아, 프리덤, 허슬, 스매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제이디 리는 함께 링에 오르는 선수 중 가장 어리고 경력이 적어,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거로 보인다. 

그는 “배울 점이 많은 베테랑 선수님들과 붙는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배들이어서 긴장이 많이 된다. 배움의 자세로 링에 오르고 싶다. 최대한 열심히 배우고 오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제이디 리의 스승 조경호도 제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 “일본 프로레슬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지만, 제이디 리의 수준도 절대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 낯선 환경에 긴장되겠지만, 적당한 긴장감 속에서 빛을 내는 모습을 보일 거로 믿는다. 평소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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